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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샌프란시스코, 미국 첫 유급 출산휴가 도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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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청사 앞에서 킴 터너가 딸 애들레이드를 안고 유급 출산휴가 찬성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아기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부모에게 최소 6주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전액 유급으로 육아휴직이 가능한 도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시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시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아기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부모에게 최소 6주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시의원인 스콧 위너는 표결에 앞서 "미국의 많은 근로자들이 유급 출산휴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과된 조례는 2017년 1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되며 이듬해인 2018년부터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휴가 기간 봉급 중 55%는 근로자들이 낸 돈으로 주 정부가 조성한 보험기금에서 충당하며 45%는 고용주가 지급한다.


미국 연방법에는 근로자들이 12주까지 무급 출산 휴가를 사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드아일랜드, 뉴저지는 임금의 일부만 지급하는 부분 유급 출산휴가를 도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은 선진국 가운데 유급 출산휴가가 없는 유일한 나라라며 유급 출산휴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기업 위원회는 시의회의 조례 통과로 불공정한 부담을 안게 됐다고 반발했다. 샌프란시스코 소기업 위원회는 "유급 병가나 건강보험 혜택 등 기업들을 겨냥한 불공평한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의 대기업과 IT 기업들이 유급 출산 휴가를 확대하면서 유급 출산휴가는 대선에서 이슈로 등장했다.


5일 트위터는 오는 5월부터 출산한 부모에게 20주의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시는 2014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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