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디 리치몬드 시장, "기간 너무 짧고 공개된 정보 적어" 질타

노후한 메시 터널(Massey Tunnel ·위사진)을 대체할 다리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 협의(Public Consultation) 기간이 지난 15일(금) 시작되었다.

BC 주정부 웹사이트에는 주민의견 접수 창구가 개설되었으며, 오는 26일(화)에는 리치몬드에서 6시간 짜리 공청회가 진행된다.

다음 날인 27일(수)에는 델타에서 공청회가 있으며, 의견은 공청회 이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모든 공공 협의 절차는 2월 15일에 마무리된다.

그러나 말콤 브로디 리치몬드 시장은 “주정부가 협의 기간을 너무 짧게 잡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다리 공사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모두 듣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게다가 시청 측 의견은 모두 1월 말일까지 제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리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너무 적은 것도 문제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주민들이 입장을 정하고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주정부를 질타했다.

브로디 시장은 “이 것은 시의회도 마찬가지다. 프로젝트가 처음 논의될 때부터 주정부에 많은 질문을 던졌으나 제대로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 공공 협의가 마무리되어도 큰 진전이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