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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대마초 합법화 논의 본격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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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보건부 장관 "리코어와 동반 판매도 검토 중"

주정부 의료 자문, "시민에 대마초 노출시킬 수 있어" 반대 

 

 

테리 레이크(Terry Lake) BC 보건부 장관이 제인 필폿(Jane 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 그리고 각 주의 보건부 장관들을 만나기 위해 오타와로 떠났다.

 

미팅의 주요 안건은 바로 자유당 정부 출범과 함께 떠오른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합법화다.

 

레이크 장관은 떠나는 길에 “리코어스토어에서 마리화나를 함께 판매하는 안건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자 주류판매업계가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장관은 “몸에 유해한 두 제품을 나란히 판매하는 것은 그 만큼 위험이 따르는 만큼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환경을 어떻게 구성하며, 통제 관리방안을 강구하는 것과 미성년자 구매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의 의료 자문 페리 켄덜(Perry Kendall)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판매 창구를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존 판매업계의 참여 여부 및 시장 비중’에 대해서는 “불법적으로 판매한 적이 있는 가게와 업주들에는 합법적 판매 자격을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켄덜 의사는 주류 판매업계의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그는 “주류 업계의 소비자 규모는 대마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자칫 마리화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예를 들며 “주류 업체의 관리를 받되, 별개의 지점을 운영해 판매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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