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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코로나19 비상상황은 올해 중 끝날 수 있을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9-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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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12번째 연장...9월 15일까지

개학을 앞두고 대응 조치에 촉각 세워


많은 나라가 경제활동 재개를 하고, 코로나19 안전원칙을 지키지 않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세계적으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BC주의 관련 비상상황도 끝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BC주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장관은 응급대응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에 의거 응급상황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에 12번째 연장을 하면서 지난 3월 18일 첫 선포한 첫 두 주를 포함해 총 26주간 응급상황이 이어지게 된 셈이다. 이로써 1년 52주 중 절반을 넘게 응급 상황 속에서 생활하게 됐다.


응급상황은 매 2주 단위로 선포가 되며, 2주 후 연장을 선포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지난 2주간 응급상황 속에서 취해진 조치 중의 하나는 공중보건당국의 행정명령을 어긴 자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지난 8월 21일 발표한 내용이다. 조치 내용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거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행사 주최자나 업소에는 2000달러를, 이를 명령하는 경찰과 시공무원의 지시에 따르지 않은 개인은 200달러의 벌금을 물린다는 것이다. 또 식당이나 업소에서 종업원의 지시를 어기고 공격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도 단속 대상이다.


주정부는 강력 처벌 조치 첫 주인 8월 21일부터 28일 사이에 주 내에서 총 10건의 위반 티켓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6건은 행정명령을 어긴 모임이나 행사로 2000달러의 벌금을, 나머지 4건은 개인에게 2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판워스 장관은 "강력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한 이후에 행정명령을 어기고 공공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실망스러웠다"며, "이제 법을 어기는 행위를 못하도록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 앞으로 위반 티켓을 발급하는 일이 줄어 들도록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주간 취해 진 조치 중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9월 개학을 앞두고 어떻게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코로나19 전염으로부터 지킬 것이냐는 문제였다.


주 교육부는 주 내의 60개 교육구가 K-12학년 재학생을 둔 가족에게 등교 계획 수립해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기본적으로 모든 학생들과 교사, 교직원은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또 한국처럼 교실에 학생들이 있고 교사가 반을 옮겨다니는 학급제(learning group)를 시행한다.


하지만, 교사단체와 학부모 등은 교육부의 조치로 안전이 확보될 수 없다며 좀더 시간을 두고 개학 일정을 정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겠다는 뜻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각 교육구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낼 지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BC 롭 플레밍 교육부장관은 3일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정부에서 개학을 위한 BC주에 배정한 2억 4240만 달러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 설명했다.


1억 110만 달러는 공립학교에 그리고 796만 달러는 사립학교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1210만 달러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위급상황을 위한 예비비로 쓰인다.


주로 배정 된 예산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교사를 채용하는데 투입된다. 이외에도 각 교육부에서는 소프트웨어 구입이나 전자 교자재 구입 등을 위해 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더 많은 안전요원들을 채용하고 대면 접촉에 따른 보호유리(Plexi-glass barriers) 구입 등에도 쓸 수 있다.


연방정부는 내년 1월에 2차로 교육지원 예산1억 2120만 달러를 BC주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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