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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 조류 독감 팬데믹 임박, 치명률 최대 50% 경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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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필드 전 美CDC 국장, 대유행 가능성 경고


로버트 레드필드 전 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조류 독감 대유행이 임박했으며 치명률이 매우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레드필드 씨는 조류 인플루엔자 H5N2로 인한 첫 인간 사망자가 확인된 만큼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일어날지 여부가 아닌 언제 일어날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레드필드 씨는 조류 독감이 코로나19보다 인간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망률이 25%에서 50%에 이를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사망률이 0.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3년 초부터 올해 4월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그 중 463명이 사망해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코로나19의 사망률은 0.6%에 그친다.


레드필드 씨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에 결합하려면 5개의 아미노산 핵심 수용체가 변형돼야 한다는 사실을 2012년 과학자들이 실험에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에 결합하고 인간 사이에서 전염되기 시작하면 팬데믹이 시작된다"며 "이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축산업계 종사자 3명이 지난 3월과 5월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최근 호주와 인도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월 인간으로 처음 조류 인플루엔자 H5N2에 감염된 50대 멕시코 남성이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으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WHO는 이 남성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조류 인플루엔자 H5N2와 사망 간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레드필드 씨 전 CDC 국장은 조류 독감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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