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편견 발언 계속, 트럼프 빌딩 이름 바꾸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인종 편견 발언 계속, 트럼프 빌딩 이름 바꾸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16 12:29

본문

Untitled.jpg

로버트슨 시장이 홀본 사 CEO에게 보낸 서한 전문

 

 

클락 수상정치와 비즈니스는 별개' vs 로버트슨 시장 '트럼프, 밴쿠버에서 설 자리 잃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그의 이름을 내건 밴쿠버 신축 건물을 두고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 캠페인 중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어려 차례 밝혀 온 그는 최근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차단해야 한다’는 요지의 말을 한 후 특히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밴쿠버에서는 홀본 사(Holborn Group) 사가 그의 이름을 딴 건물을 신축 중인데, 그의 인종 차별 발언에 이이를 제기하는 시민들이 ‘트럼프 이름을 딴 빌딩 이름을 철회하라’는 서명 운동을 시작해 이미 5만 여명이 참가했다.

 

논란이 커지자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은 ‘건물은 비즈니스 프로젝트이고 트럼프의 정치적 행보나 신념과 연계될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그런데 이번 주,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이 홀본 사의 주 킴 티아(Joo Kim Tiah) CEO에게 ‘새 건물 프로젝트에서 트럼프 이름을 제외시키기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로버트슨 시장은 이 서한에서 ‘트럼프의 무지하고 비현대적인 사고로 인해 그의 이름은 밴쿠버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적었다. 해당 건물은 웨스트 죠지아 스트리트(W. Georgia St.)에서 건설 중이며 정식 명칭은 트럼프 국제 호텔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다.

 

트럼프 이름을 내세운 63층 건물은 캐나다에서 토론토에 이어 두 번째로 건축된다. 2016년 중 완공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97건 701 페이지
제목
[캐나다] (밴쿠버 컨밴션 센터) 개막 TED···'M…
15일 열릴 TED콘퍼런스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캐나다 밴쿠버컨벤션센터(VCEC). 이곳의 상징인 대형 지구 모형 옆에 `TED` 로고가 새겨져있다. [사진 TED] 캐나다 밴쿠버 콜하버의 밴쿠버컨벤션센터(VCEC) 서관. 밴쿠버의...
온라인중앙일보
02-15
[부동산 경제] 사우디 감산 고민, 그 뒤엔 OPEC ‘배신의…
지난주 말 OPEC 감산설에 국제유가 하루 12% 급등 미·유럽 증시도 2~3% 반등 OPEC 합의·번복 많았지만 제재 수단 없어 통제 한계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   ...
온라인중앙일보
02-14
[부동산 경제] 유가 하루 만에 12% 급등, 美 증시 환호·…
온갖 악재로 휘청이던 세계 증시에 처음으로 호재가 나타났다. 연초 이후 끊임없이 하락하며 불안감을 키웠던 국제 유가가 반등한 것이다.   이달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3.23달러(12....
온라인중앙일보
02-13
[캐나다] 주택 모기지 새 규정, 15일부터 적용
  다운페이먼트, 2배 상향조정 등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을 표적한 연방 자유당정부의 새 모기지 대출 규정이 15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연방...
dino
02-12
[캐나다] [데스크 칼럼] 클린턴 394 vs 44 샌더…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미 대통령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물론 샌더스와 트럼프가 뉴햄프셔에서 '승리'했다고 확고한 선두 주자가 된 건 아니다. 그리고 복잡한 미국의...
dino
02-12
[캐나다] 트뤼도 집권 100일, 공약수행 ‘대체로 양호…
  중산층 소득세 인하 등 이행률 높아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12일로 집권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산적한 공약 이행을 위한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토론토를 방문한 트뤼도 총리는 &...
dino
02-12
[밴쿠버] 메트로 시장들, 주의회 개원연설 발끈
    지자체 부과 요금 DCC의 투명성 지적, "어리석은 책임 전가"              &...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메트로 시장들, 주의회 개원연설 발끈
    지자체 부과 요금 DCC의 투명성 지적, "어리석은 책임 전가"              &...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BC 페리, 3월부터 요금 30% 할인 이벤트
BC 페리(BC Ferries)가 오는 3월부터 적용되는 서비스 이용료 30% 할인 계획을 발표했다.   페리의 데보라 마쉘(Deborah Marshall) 대변인은 “모든 서비스가 적용 대상이지만 당일 할인이 적용되는 노선이 다...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BC 페리, 3월부터 요금 30% 할인 이벤트
BC 페리(BC Ferries)가 오는 3월부터 적용되는 서비스 이용료 30% 할인 계획을 발표했다.   페리의 데보라 마쉘(Deborah Marshall) 대변인은 “모든 서비스가 적용 대상이지만 당일 할인이 적용되는 노선이 다...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논란의 견종 브리더, 동물학대 유죄 판결 등 …
동물보호단체, "법 어기는데 능숙" 비난                지난 4일(목), 랭리에서 BC주 역대 최고 규모의...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논란의 견종 브리더, 동물학대 유죄 판결 등 …
동물보호단체, "법 어기는데 능숙" 비난                지난 4일(목), 랭리에서 BC주 역대 최고 규모의...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트루도 총리, 리쿼 스토어 마리화나 판매 긍정…
퀘벡 주 정부, 반박 의견 내며 반대 입장                 자유당 정부 출범과 함께 마리화나(Marijuana, 대...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트루도 총리, 리쿼 스토어 마리화나 판매 긍정…
퀘벡 주 정부, 반박 의견 내며 반대 입장                 자유당 정부 출범과 함께 마리화나(Marijuana, 대...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MSP 부과 방식 변화 요구, 서명운동 활발
6만 2천여 명 서명, 주정부 입장은 변화 없어   BC 녹색당 당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MLA가 ‘의료보험료(Medical Service Plan Premium) 부과 방식&nbs...
이지연기자
02-12
[밴쿠버] MSP 부과 방식 변화 요구, 서명운동 활발
6만 2천여 명 서명, 주정부 입장은 변화 없어   BC 녹색당 당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MLA가 ‘의료보험료(Medical Service Plan Premium) 부과 방식&nbs...
이지연기자
02-12
[캐나다] 국내인구 ‘대도시 집중-노령화 심화’
연방통계청, 올 1월 기준치 발표 국내 인구의 대도시 집중 현상과 노령화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방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월까지 국내 거주 총 인구는 3천 587만 2,748명으로 1년전에 비해 0.8%(28만...
dino
02-11
[이민] 프랑스 개각, 한국계 입양인 플리세 장관 임명
프랑스 개각에서 한국계 입양인 장 뱅상 플라세(47) 상원의원이 국가개혁 장관으로 임명됐다. 플뢰르 펠르랭 현 문화장관에 이어 한국계 입양인으로는 두 번째 내각 입성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같이 장관으로 만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펠르랭 장관은 퇴임한다. 프...
dino
02-11
[캐나다] '개방’과 ‘협업’을 통한 한-캐 네트웍 구축
    박성호 신임 토론토무역관장 최근 원유를 비롯해 각종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국내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한-캐 FTA가 2주년을 맞이했다. 본보는 지난 1일 부임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토론토...
dino
02-11
[캐나다] '국민연금, 수혜대상 확대-지급액 증액'
연방, 공약따른 개편안  의견수렴 중 의료보험과 함께 사회보장제도의 핵심인 캐나다국민연금(Canada Pension Plan, CPP) 개편안이 연방자유당 정부 출범 직후부터 사회적인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
dino
02-11
[이민] 부엌, 지저분하면 더 먹는다
부엌이 지저분 할 때 더 많이 먹게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이타카에 위치한 코넬 식품과 브랜드(Cornell Food and Brand Lab)연구소에서 행해진 이 조사에서 어질러진 부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여성들로 하여금 더 많은 칼로리를...
dino
02-11
[밴쿠버] 영화산업 붐(Boom) 수혜자, 밴쿠버의 단역…
호황에는 수 만 달러 벌어, 그러나 침체기에는 일거리 끊기기도   캐나다 루니 하락이 지속되면서 밴쿠버 영화산업 붐이 201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영화 및 방송 제작팀들의 캐나다 행...
이지연기자
02-11
[밴쿠버] 영화산업 붐(Boom) 수혜자, 밴쿠버의 단역…
호황에는 수 만 달러 벌어, 그러나 침체기에는 일거리 끊기기도   캐나다 루니 하락이 지속되면서 밴쿠버 영화산업 붐이 201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영화 및 방송 제작팀들의 캐나다 행...
이지연기자
02-11
[밴쿠버] 포코 시의회, 재산세 인상안 논의 계속
인상률은 하향 조정, 7월 4일까지 확정되야 시행 가능                2016년부터 5년간의 재정 계획을 논의 중인 포트 코...
이지연기자
02-11
[밴쿠버] 포코 시의회, 재산세 인상안 논의 계속
인상률은 하향 조정, 7월 4일까지 확정되야 시행 가능                2016년부터 5년간의 재정 계획을 논의 중인 포트 코...
이지연기자
02-1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