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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총격범인은 17세 미성년자, 이름과 얼굴 비공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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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카츠원주 라로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을 일으킨 17세 청소년이 살았던 곳은 캐나다에서 유독히 가난과 차별의 역사를 가진 원주민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인구 약 3000여명이 안돼는 작은 도시로 주민의 약 96%가 캐나다 원주민중 하나인 데네족 출신이다.

 

이들은 사냥과 낚시로 생계를 유지해 왔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워졌으며 지역출신 청년들은 제대로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이 타지로 떠나야만 했다.

 

지역에는 은행과 극장은 물론 제대로된 레스토랑이나 커피숍도 없을 정도로 자영업도 힘든 지역이다. 경찰, 교사등 정부직종과 전문직은 다른지역에서 교육을 받은 타지 출신이 자리를 차지하고 지역민인 데네족 출신 청년들은 타지로 나가도 직업을 갖기 힘들 정도로 언어와 정체성에 빠져 있다.

 

라로슈의 실업률은 무려 20%로 이는 캐나다 전체 실업률(7%)에 비해 3배나 된다. 이 지역은 자살, 알콜 및 약물 중독, 가정폭력 사건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특히 자살률은 주 평균 자살율의 3.4배나 높은 인구 10만명당 43.4명이다.

 

특히 청소년들 간의 폭력사건이나 자살사건이 자주 일어나면서 심각성이 더 크다.

 

22일 발생한 라로슈의 총기 사건에서 범인의 형제 2명과 학교 교사2명등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캐나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실명과 사진이 공개되지 못하면서 아직은 자세한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 험버대학의 마크 토튼 형법학 교수는 인종차별과 빈곤으로 인해 가정폭력과 약물중독등이 만연한 지역분위기는 이번 사건이 어쩌면 필연적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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