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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경찰, '스팅레이' 기술 도입 여부 논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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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나무로 위장한 관제탑 주변 핸드폰 데이터 수집

 

밴쿠버 경찰(VPD)이 스팅레이(StingRay) 기술을 이용해 핸드폰 추적 및 도청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스팅레이는 미국 경찰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한 차례 큰 논란을 빚은 기술로, 나무로 위장한 관제탑이 특정 거리에 있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은 물론 통화 내용도 수집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문제를 제기한 것은 피봇 리걸 소사이어티(Pivot Legal Society)로, 이들은 ‘공공 기관에 대한 정보 열람의 자유(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따라 “VPD의 스팅레이 설비 구입 및 기술 사용 여부를 확인받겠다”고 강조했다. 

 

VPD는 피봇은 물론 공영방송 CBC의 요청에도 ‘아무런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CBC 인터뷰 요청도 거부했다.

 

브라이언 몬테규(Brian Montague) 경찰 대변인은 “현재 사용되고 있거나 차후에 사용될 수 있는 조사 기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경찰 조사의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봇의 더그 킹(Doug King)은 “경찰이 이렇게 거부 의사를 명백하게 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비밀스러운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경찰이 스팅레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주민들의 핸드폰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뜻이다.

 

캐나다에서 개인 정보는 법의 허가를 받어야만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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