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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SAT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막강 '교육 권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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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 들어가려면 당연히 치르는 시험인 SAT시험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지만 이를 출제하는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훨씬 적다. 더 나아가 칼리지보드가 대학 관계자들이 만든 비영리단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국으로 치면 대학교육협의회 정도다. 미국은 민간을 믿는다. 그래서 민간단체인 칼리지보드가 모든 교육시스템을 좌지우지한다. 칼리지보드에 대해서 알아봤다. 특히 학부모들이 살펴봐야할 주요 리소스도 아울러 찾아봤다.


칼리지보드의 대표적인 목적은 SAT를 비롯한 표준시험과 파이낸셜에이드를 위한 CSS/프로파일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것이다. 둘다 대학이 해야할 일을 대신해주는 것이라고 보면 맞다. 시험성적을 비롯한 정보는 학생측의 요청으로 대학측에 넘겨진다.

▶SAT시험

대학입학 표준시험 SAT시험는 1926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칼리지보드는 SAT시험을 개발, 출판하고 채점은 ETS에서 시행하고 있다. SAT시험은 현재 심층독해(영어), 수학, 작문으로 과목당 800점으로 만점이 2400점인데 내년 3월부터 2과목으로 바뀌면서 1600점이 만점이 된다.

칼리지보드는 역시 다른 표준시험인 SATII 서브젝트로 불리우는 과목별 시험도 주관하고 있다. 이 시험은 수학, 과학, 영어, 역사 등 과목에서 학생들이 거두는 성과를 측정하여 대입 지원시 대학들의 변별력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PSAT라는 미니SAT도 칼리지보드에서는 보고 있다. 이 시험도 개정중에 있고 160점 만점이 된다. 11학년의 경우 고득점을 하게 되면 내셔널 메릿 스칼러십 후보군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AP

AP(대학선수과목제)는 칼리지보드가 시행하는 다른 표준시험이다. 35개의 AP과목은 대학 과목을 고교에서 미리 수강한다는 취지다. SAT의 경우 표준시험만 있지만 AP는 일선 고교에서 과목으로 개설한 후 시험은 매년 5월에 2주에 걸쳐서 한차례만 본다. AP과목에서 받은 좋은 성적은 나중에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 시험은 전국 고교별로 천차만별인 AP과목 수강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한다. 

▶CLEP

대학 성취도 평가 프로그램(CLEP, College Level Examination Program)은 대학을 대신하여 학부 과정의 학업 성취도를 측정해주는 또 다른 표준시험이다. 시험 과목은 36개이고 1700곳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이 시험 성적은 2900개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된다. 과목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들어야 하는 수업을 알 수 있다. (표 참조)

▶애큐플레이서(Accuplacer)

일반에게는 생소하지만 컴퓨터로 보는 시험으로 읽기, 작문,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용도는 고교나 대학 혹은 기타 다른 기관에서 학생들의 입학 여부나 수준 측정이다. 상당수 학교가 입학생을 위해서 쓰고 있다. 

▶스프링보드(SpringBoard)

AP클래스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서 칼리지보드에서 만든 프리 AP 프로그램이다. AP가 원래 대학 선수과목이라는 점을 따져보면 대학 수업 준비과정으로 보면 좋다. 커리큘럼은 6~12학년 대상이고 정형화된 시험, 프로페셔널한 트레이닝, 학력 향상도 툴 등이 제공된다.

▶CSS프로파일

칼리지보드가 SAT 만큼 많이 알려진 것중 하나가 CSS프로파일이다. 사립 대학을 대신하여 학생의 재정상태를 파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이나 장학기관 등에서 학생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려할때 수혜 예상자 본인과 부모의 실제 학비 부담 능력을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측정한다. 연방정부의 FAFSA와는 달리 수혜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유료다. 특히 조기전형 대학에서는 FAFSA가 시작되기 전이라서 이것에 크게 의존한다. 웹사이트=http://css.collegeboard.org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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