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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클락 수상, '경제 호황, 지원 첫 대상은 아동 가족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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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차기 총선 앞두고 유권자 환심사려는 것' 비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이 연말을 맞아 CBC와 인터뷰를 가졌다. 2011년 이후 수상직을 연임해온 그는 “지난 4년 동안 BC 주민들은 열심히 일했다.

 

덕분에 경제 상황도 많이 호전되었다.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 of Canada)에 따르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BC 주가 캐나다 경제를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상직을 맡은 클락 수상은 그동안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투자 계획’에 집중해 왔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에게 어떤 지원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 ‘경제 완화와 함께 이제는 정부가 돈을 쓸 시점’이라는 입장으로 전환 중에 있다.

 

그는 이 날 인터뷰에서 “주정부가 가장 먼저 투자해야할 곳은 바로 아동가족부(Ministry of Children and Family Development)”라고 말했다. BC 주는 수년 째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아동 빈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정부 보호 아래 성장한 청소년들의 불행한 현실과 이들에 대한 관리 체계 미흡 등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클락 수상은 “주정부 재정 상황이 호전되면 가장 먼저 아동가족부에 추가 예산을 투입할 것이다. 그동안 경제 불황과 긴축 재정으로 다소 미뤄졌다.

 

그러나 다행히 BC주 경제는 살아나고 있다. 3년 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제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16년에 클락 수상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액화천연가스(Liquiditied Natural Gas, LNG)가 꼽히고 있다. 경제 성장 방안으로 대규모 LNG 개발산업 프로젝트를 계획했으나, 국제적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LNG 프로젝트 성공 또는 실패 여부는 2017년 5월에 있을 주총선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C주 제1야당 신민당(NDP)의 존 호건(John Horgan) 당수는 “다음 총선이 다가올 시점에 아동가족부에 추가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마치 유권자들의 표를 돈주고 사겠다는 것과 같다”며 인터뷰 내용을 비판했다.

 

그는 2017년 총선을 임하는 신민당 정책에 대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공약도 내세울 수 없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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