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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스티븐 하퍼 총리, '세금을 더이상 올리지 않겠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9-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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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C 캡쳐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 총리가 퀘백주의 Rivière-du-Loup에서 이뤄진 총선 유세 연설에서 연방소득세, 판매세 그리고 고용보험료와 같은 세금의 증세를 막는 계획을 발표했다. 

 

Harper는 보수당은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다른 당은 세금관련 공약을 지키고 싶어하지도 않고, 지키지도 않을 것 입니다. 기회만 온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공약을 파기할 것입니다”라며 다른 당의 세금 정책 공약과 차별화 했다.

 

하퍼 총리의 세금 동결 정책은 다른 당들의 정책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신민주당은 기업세를 인상할 뜻을 내비쳤고, 자유당 역시 서민의 세금 감면을 위해 부자세를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민주당 당수 Tom Mulcair는 지난 금요일 퀘백시에서 이뤄진 연설에서 Harper의 세금 동결 공약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오늘 Harper는 무의미한 술책을 제시했다"고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또한 "서민들은 하퍼의 사탕발림에 지쳤고, 신민주당은 10월 19일 선거일 정권을 잡을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같은 날, Ontario 자유당 후보 John McCallum은 하퍼의 공약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그는 "균형예산법은 일반적인 것지만, 세금 동결 정책은 난생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또한 "그것을 표를 얻기 위한 술책일 뿐"이라며, "캐나다인들은 그것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금 감시 시민 단체는 Harper의 공약을 환영했다. Canadian Taxpayer's Federation의 Aaron Wudrick은 "Harper의 공약이 현실적으로 세금 증세를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적어도 세금 증세를 힘들게 만들 것"이라며 이 공약을 지지했다.

 

그는 "혹자는 이 정책이 미래의 정부에 의해서 쉽게 파기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인들이 쉽게 세금을 올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의미있인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세현 JTV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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