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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통해 펜타닐 밀수, 캘거리 남성 체포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5-08-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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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들어온 목도리 소포 안에서 발견

 

메트로 경찰이 불법 약물 펜타닐(Fentanyl) 유통 체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를 통해 펜타닐을 들여오던 캘거리 남성이 체포되었다.

 

문제의 물건은 지난 달, 밴쿠버의 국제 우편 관리소(International Mail Centre)에서 발각되었다. 중국에서 들어온 소포에는 목도리라고 적혀있었으나, 그 안에는 122 그램의 흰 가루가 들어있었다.

 

검사 결과 이 가루는 다른 약물과 섞이지 않은 순수 펜타닐로 확인되었다. 밴쿠버 경찰과 캘거리 경찰, 그리고 국경수비대 CBSA가 합동 조사를 진행한 결과, 27세의 캘거리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기소되었다. 

 

최근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위험 약물인 펜타닐의 과다복용 신고 사례가 크게 늘고 있으며, 사망자도 여러 명 발생했다.

 

보건청(Health Canada) 집계에 따르면 2009년 이후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캐나다인이 무려 655 명에 달한다.

 

특히 헤로인과 코카인 등 마약에도 섞여있어 복용자가 펜타닐 함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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