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퍼레이드 앞두고 '다사다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프라이드 퍼레이드 앞두고 '다사다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28 11:57

본문

 

 

pride-parade-vancouver.jpg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

new-westminster-pride-crosswalk.jpg

(흰색 페인트로 훼손된 무지개 횡단보도 모습)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관계자, 조직이 편파적이라며 탈퇴' 

 

지난 주, 성소수자 보호단체 프라이드 소사이어티(Pride Society)가 8월 2일(일) 예정된 올해의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앞두고 자유당 주정부와 다소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본지 25일(토) 기사 참조>

 

그런데 이번 주, 퍼레이드 관계자 중 한 사람이 ‘단체가 정당들을 공평하게 대하고 있지 않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바로 팀 엘(Tim Ell) 씨다. 엘 씨는 “재단이 각 정당들에게 성전환자의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서명을 권유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당을 대할 때 차별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라이드 소사이어티는 정치색을 가져서는 안된다.

 

그런데 이미 업무 곳곳에서 정치적인 냄새가 너무 나고 있다. 이것은 내가 단체에 등록할 당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팀 리차즈(Tim Richards)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회장은 “우리가 편파적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단지 성전환자 보호 운동에 더 많은 서명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일요일의 퍼레이드에서도 그 목적을 위해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엘씨가 "성전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서명운동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문제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서명운동의 내막을 들여다 보면 과연 인권 보호가 재단의 주목적이 맞는가 의심하게 된다”며 “앞으로 다른 방식으로 성 소수자의 평등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8일(화)에는 퍼레이드를 위해 새로 설치된 무지개색 횡단보도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 웨스트민스터의 처치 스트리트(Church St.)와 콜럼비아 스트리트(Columbia St.)가 만나는 곳의 보도로, 27일(월) 아침에 첫 공개된 것이다. 

 

경찰은 “27일 저녁 8시 경, 91세로 밝혀진 남성이 이 곳에 흰색 페인트를 부었다.

 

당시 현장에서 많은 행인들이 이 모습을 목격했고, 신고전화가 빗발쳤다. 이 남성은 현장 부근에서 체포되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신 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 남성은 공공피해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횡단보도는 28일 아침 말끔히 정리된 모습을 드러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86건 749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 물가, 중앙은행 통제선 밑돌아
8월기준 전년대비 1.3%↑     지난달 국내 물가가 식품값 인상에 반해 휘발유값 하락에 따라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의 억제선에 크게 밑도는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인프레이션은...
조현주기자
09-23
[이민] 이민-난민정책, 총선 최대화두로 부상
3대 정당, 앞다퉈 소수민족에 ‘구애’     오는 10월 19일 실시되는 연방총선을 앞두고 캐나다 이민-난민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각 정당들이 앞다퉈 소수계 표심을 잡기위해 선심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n...
조현주기자
09-23
[캐나다] 스타벅스, 모바일 선주문 전국 확대
휴대폰 앱으로 미리 결제도     커피전문 체인점 스타벅스(Starbucks)가 모바일 앱으로 사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CBS머니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휴대폰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서 음료를 받을 수 ...
조현주기자
09-23
[밴쿠버] 교육부 정보 도난, 최초 발표 내용보다 심각
보육 프로그램 정보도 포함,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전문가 의견             BC 교육부에서 발생한 정보 도난이 22일(화)에 발...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교육부 정보 도난, 최초 발표 내용보다 심각
보육 프로그램 정보도 포함,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전문가 의견             BC 교육부에서 발생한 정보 도난이 22일(화)에 발...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메트로 물사용 규정 1단계로 되돌아가, 10월…
위원회 측, '내년에는 적용 기간 늘려 3단계 피할 것'             지난 22일(수)부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물사용 제한 규정이 1단...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메트로 물사용 규정 1단계로 되돌아가, 10월…
위원회 측, '내년에는 적용 기간 늘려 3단계 피할 것'             지난 22일(수)부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물사용 제한 규정이 1단...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BC주 포도 풍년, 역대 가장 이른 수확
  한편에선 산불로 인한 오염 걱정, 아직 이상 징후 발견안돼             주정부의 주류법 개정 일환으로 마트 내 식품코...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BC주 포도 풍년, 역대 가장 이른 수확
  한편에선 산불로 인한 오염 걱정, 아직 이상 징후 발견안돼             주정부의 주류법 개정 일환으로 마트 내 식품코...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노스밴 교사, 학생들 앞 폭력적 언사로 정직 …
사립학교 초등부 교사, 자폐 아동 비하 및 '소아성애' 언급 혐의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사립 초등학교의 ...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노스밴 교사, 학생들 앞 폭력적 언사로 정직 …
사립학교 초등부 교사, 자폐 아동 비하 및 '소아성애' 언급 혐의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사립 초등학교의 ...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코퀴틀람 RCMP, 분실 신용카드 사용한 용의…
 8월 말 버나비에서 분실된 카드, 이후 코퀴틀람 등지에서 사용돼              코퀴틀람 RCMP가 분실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코퀴틀람 RCMP, 분실 신용카드 사용한 용의…
 8월 말 버나비에서 분실된 카드, 이후 코퀴틀람 등지에서 사용돼              코퀴틀람 RCMP가 분실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이지연기자
09-23
[밴쿠버] BC 교육부 정보 도난 발생, '주민 위협은 …
80년대 중후반의 학생정보 담은 드라이브 행방불명   지난 22일(화) 오전, BC 기술부 장관(Minister of Technology, Innovation and Citizens' Services) 앰릭 버크(Amrik Virk)가 &ld...
이지연기자
09-22
[밴쿠버] 메트로, '변기에 버리면 안되는 것' 캠페인 …
수도 시설에 가득차는 비용해 물품 및 물질, 1년에 25만 달러 투입해 수거              메트로 밴쿠버가 ‘변기에 버려서는...
이지연기자
09-22
[밴쿠버] VPD, 밴쿠버 이스트의 주택 침입 용의자 수…
침입 후 도주한 용의자, 자동차 유리창에 머리받는 듯 이상 행동     지난 21일(월) 아침, 밴쿠버 이스트의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에서 한 남성이 가정집에 침입하는 사건이 있었다. &nb...
이지연기자
09-22
[밴쿠버] VPD, 밴쿠버 이스트의 주택 침입 용의자 수…
침입 후 도주한 용의자, 자동차 유리창에 머리받는 듯 이상 행동     지난 21일(월) 아침, 밴쿠버 이스트의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에서 한 남성이 가정집에 침입하는 사건이 있었다. &nb...
이지연기자
09-22
[밴쿠버] 편의점 체인 맥스, '서클 케이'로 이름 교체
미국 유럽 등지와 명칭 통일, 2017년부로 '맥스' 사라질 예정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편의점 체인 맥스(Mac’s)의 이름이 바뀐다.   모회사인 코슈타드(Alimentatio...
이지연기자
09-22
[이민] 加 이민정책, ‘임시취업’에 무게
난민허용도 급감 정부, “근거없다” 일축   지난 2006년 연방보수당이 집권한 이후 캐나다 이민정책이 영주권자보다 임시취업자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연방이민성 자료에 따르면 지...
조현주기자
09-21
[캐나다] 연말 다가오자 '슬슬' 가격인상
국내 소매업계가 캐나다달러(이하 루니) 약세를 이유로 올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상품 가격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캐나다소매위원회(RCC) 은 보고서를 통해 “루니 약세로 수입상품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소매업계는 가격 책정...
조현주기자
09-21
[밴쿠버] BC주, '순록 보호위해 늑대 사살 이어갈 것…
(멸종 위기에 처한 BC주의 순록) (순록 보호를 위해 도태 작업에 직면한 BC주 늑대)   비난 목소리 높으나 주정부 입장 변화없어   BC 주정부가 지난 해부터 시행해 온 늑대 도태 작업을 두고 많은 비난에...
이지연기자
09-21
[밴쿠버] 산불 시즌 마무리, 그러나 여러 위험요소 산재
전문가, '대형 화재 발생 구역, 침식 위험 등 주의해야'              BC 주의 산불 시즌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마무리되었...
이지연기자
09-21
[밴쿠버] 산불 시즌 마무리, 그러나 여러 위험요소 산재
전문가, '대형 화재 발생 구역, 침식 위험 등 주의해야'              BC 주의 산불 시즌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마무리되었...
이지연기자
09-21
[밴쿠버] 클락 수상의 축구 응원 트윗, '부적절한 언사…
시애틀 팀 사운더, '프린세스(공주)'라고 불러   지난 19일(토) 밴쿠버의 축구팀 화이트캡스(Vancouver Whitecaps)가 시애틀 사운더(Seattle Sounders)에게 3대 0의 패배를 맛보았다. ...
이지연기자
09-21
[밴쿠버] 듀드니 슬로프 브릿지, 1개 레인 재개방
(보수 작업이 한창인 다리의 주말 광경)     주민 불편 배려해 부분적 재개방     지난 17일(목) 폐쇄되었던 듀드니 슬로프 브릿지(Dewdney Slough Bridge)가 21일(월)&...
이지연기자
09-2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