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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연방법원, '마리화나 첨가 식품도 치료 목적으로 섭취 가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6-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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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엽 형태의 마리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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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성분이 첨가된 쵸콜릿 브라우니 디저트가 소개되는 모습.)

 

 합법화 추진 중인 밴쿠버 시에 변수로 작용할 듯

 

밴쿠버와 빅토리아가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한가지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 11일(목), 캐나다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 of Canada)이 ‘의사에게 처방받은 마리화나의 경우,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결내린 것이다. 

 

현재 의료용 마리화나는 주로 건엽(Dried Leaf)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된 과자나 디저트 류도 소개되었으나, ‘약물의 첨가 여부를 모른 채 섭취할 수 있는 위험성’이 제기되어 그동안 유통이 제재되어 왔다. 

 

올해 4월에는 노스 밴쿠버 지역의 고등학생 몇 사람이 마리화나가 첨가된 과자를 먹었다가 어지럼증과 가슴 두근거림, 그리고 구토 증상을 보인 일도 있었다. 그러나 처방받은 환자들 사이에서는, “일터에서도 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사무실에서 흡연이 금지되어 있다.

 

과자류를 통해 약을 섭취하는 것이 허용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밴쿠버 시의회가 추진 중인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 내용을 보면, 해당 성분이 첨가된 식품 섭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건엽 형태 이외에는 계속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죠지 애플렉(George Affleck) 시의원은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관계자는 물론 주민들도 그 적용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당장 이를 규정안에 적용할 계획은 없다. 아직 규정을 정비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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