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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하퍼의 ‘권불십년’…멀케어는 ‘역시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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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신민, 어이없는 패배 ‘망연자실’ 

 19일 실시된 총선에서 4기 집권을 노렸던 스티븐 하퍼 총리는 보수당 패배가 확정되자 바로 당수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수당은 앞으로 패배 책임론과 차기 당수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 전국위원회의 존 월시 위원장은 “하퍼 총리가 오늘자로 당수직을 사임한다고 전해왔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정강에 따른 차기 당수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패배를 인정한 연설에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퍼 총리는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소수정부로 첫 집권했던 보수당은 지난 2011년 총선에서 166석을 차지해 절대 과반수 의석의 다수정부로  재집권했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유세에서 막판 지지도 상승세를 타고 약진한 자유당에 무릎은 꿇었다.  보수당은  아성인 알버타와 사스캐처완 주를 지켜냈으나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대서양 연안주 등에서 크게 패하며 의석수가 67석이나 줄어든 99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번 유세기간 보수당은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불황을 극복하며 거둔 경제 실적을 치적으로 내세우며  경제와 안보를 강조했으나 변화를 원하는 표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막판 지지도가 하락하자 이슬람 여성의 얼굴가리개인 니캅을 주 논쟁으로 부각하며 보수성향 지지층의 결집을 노렸으나 진보세력의 ‘ 반 보수, 반 하퍼’ 정서를 자극해 패배를 자초한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총선 유세 초반 지지도 선두에 나서며 창당이래 첫 집권을 기대했던 신민당은 퀘벡과 대서양 연안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몰락하며 또다시 제3당으로 밀려났다. 특히 지난 총선때 퀘벡주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59석을 차지했던 신민당은 19일 개표결과 16석을 차지하며 추락했다.

 

토마스 멀케어 신민당수는 패배를 인정하며 그러나 당수직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보수당 당수로 한인사회와 친밀한 제이슨 케니 국방장관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케니 장관은  자신의 캘거리 지역구에서 2위 후보에 2만여표 차로 앞서며 쉽게 당선했다.  케니 장관은 이날 당선 연설에서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며 “그러나 보수당은 반드시 재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토론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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