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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네팔 지진, 밴쿠버 생존자 무사 귀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5-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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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밴쿠버 YVR 공항에 도착한 키아 엘리스-듀리티 양)

 

"내가 영어 가르쳤던 마을, 집들 모두 무너져 유령 도시처럼 변해"

 

네팔 카트만두의 대지진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BC 주민 생존자가 밴쿠버로 돌아왔다. 현지에서 영어 교사로 봉사활동을 하던 키아 엘리스-듀리티(Kiah Ellis-Durity) 양이다. 

 

지난 4월 30일(목)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가족과 만난 그녀는 “지진이 있었던 4월 16일, 나는 호텔에서 짐을 싸고 있었다.

 

지진을 느끼고 무서웠지만 내가 있는 곳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느끼지 않았다”며 당시 경험을 전했다. 

 

듀리티 양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소식을 전해받을 수도 없었다. 내가 영어를 가르쳤던 수도원 쪽으로 가보았는데, 인근의 집들이 모두 무너져 없어진 상태였다.

 

마치 유령 도시 같았다”며 “그리고 그 안에는 가족들이 갇혀 있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넋이 나간 상태로 앉아 있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와중에 나는 너무 운이 좋았다”며 “지진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구호 기금을 모으는데 참여하고 싶고 네팔의 현장으로도 돌아가고 싶다. 네팔이 너무 좋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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