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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장난감점검 위원회, 63년만에 폐쇠

기자 입력15-04-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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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화) 오타와에 연고한 비영리단체 캐나다 장난감점검 위원회(Canadian Toy Testing Council)가 63년만에 폐쇄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스폰서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장남감 위원회는 지난 1952년에 몇몇 가족들이 합심해 출범한 것으로,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난감들을 각자의 집에서 직접 사용하며 안전성과 내구성, 디자인과 놀이 만족도 등을 평가해 매년 평가 보고서를 발표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위원회는 점검 테스트를 실행하지 못했고 매년 발표되던 보고서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예산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캐나다의 비영리단체들은 수익과 후원금 액수, 그리고 예산 등을 캐나다 소득청(Canada Revenues Agency)에 매년 보고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소득청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장남감 점검 위원회는 지난 2012년에 9만 8천 달러가 넘는 수익을 보고했으나, 2013년에는 이 금액이 절반 수준인 5만 2천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014년에 보고된 액수는 4만 6천달러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위원회를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위원회가 14일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예산 운영에 어려움이 이어졌고, 매년 4만 5천 달러를 지원하던 후원자와의 계약이 2011년부로 만료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위원회 웹사이트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후원자와도 접촉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운영 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위원회 운영자들은 올 3월 단체의 지속 여부를 두고 투표를 가졌고, 그 결과로 폐쇄가 결정되었습니다. 오는 18일(토)로 예정된 위원회의 마지막 자체제작 장난감 판매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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