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분위기 띄운 앨버타 수상 - 노조와 대화 나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대화 분위기 띄운 앨버타 수상 - 노조와 대화 나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20 17:51

본문

짐 프렌티스(Jim Pretice) 앨버타 수상과 앨버타 주 공공 분야 노조 사이에 흐르던 긴장감이 풀리고 있다. 

프렌티스 수상과 주요 노조 대표들이 미팅을 가진 지난 19일(목), 수상이 노조들에게 "일방적인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다. 

이 날 수상은 노조 대표들과의 미팅 후 가진 회견에서, “공공 분야의 고용 계약 조건을 당장은 고칠 계획이 없다. 

이들의 임금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은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닥친 경제 위기로 인해 “주정부 재정이 70억 달러 가량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공공 분야 임금 지출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연이어 발표해 공공분야 노조를 긴장시켰다. 

앨버타 노동조합 연맹 AUPE(Alberta Union of Public Employees)와 주정부 피고용인 연합(Alberta Union of Provincial Employees), 간호사연합(United Nurses of Alberta) 등 노조 대표들이 “우리에게 잘못을 떠넘기지 말라”며 프렌티스 수상을 비난했다. 

19일의 열린 미팅에는 이들도 모두 참석했다. 프렌티스 수상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현실에는 변함이 없다.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오늘 미팅에서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AUPE의 가이 스미스(Guy Smith) 회장은 “수상의 입장 변화를 반긴다. 그의 말에서 진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정부와 계속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렌티스 수상의 이 날 회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주제는 공공 분야 재계약이 아닌었다. 

그것은 지난 2013년 12월에 통과된 빌45(Bill 45, 정식명칭: Public Sector Services Continuation Act) 철폐 약속이었다. 

이 법안은 공공분야 노동자의 파업 권리를 축소시키고, 파업 행위에 대한 벌금 처벌을 강화하는 안건으로, ‘반노조적(Anti-Union)’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프렌티스 수상은 "올 봄 중 이 법안의 철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법안은 통과되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물론 주정부는 이 법안을 지지하지 않는다. 빌 45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천세익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67건 793 페이지
제목
[교육] [틴틴 경제] 대형마트 상품 진열의 비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Q 대형마트는 어느 곳이나 매장 입구에 과일 코너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많은 상품 중에 과일을 매장 입구에서 파는 이유가 뭘까요. 또 운동용품 코너에서 스포츠 음료를, 삼겹살 옆에 숯을, 자동차용품 코너에서 껌을 파는 것도 봤...
조인스
04-22
[교육] [대표 학과]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군사 전략가를 꿈꾼다” … 생도 15명 일대일 교육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는 학년별로 15명을 선발한다. 수업은 대부분 생도들의 발표와 토의로 진행된다. 김경록 기자 군사사학과는 예전에 ‘역사학...
조인스
04-22
[교육] [진로 찾아가기] 직업 군인(육군)
고된 훈련, 잦은 이사 … 하지만 국민의 방패라는 명예 부대 지휘하는 장교와 전문 기술 갖춘 부사관으로 나뉘어 전투는 물론 물류·토목·회계 등 적성에 맞는 병과 선택 가능 강한 책임감과 절제력 요구…주택·...
조인스
04-22
[교육] [교육 소식] 농구하며 이차함수 배우는 과학 …
수학·과학·디자인이 융합된 브랭섬홀의 3D 프린팅 수업. [사진 브랭섬홀] 흔히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수리·공간지각 등 이공계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여성협회(AAUW)는 “여학생도 어려서부터...
조인스
04-22
[교육] [과학 NIE] “학원 끝났어” 부르면 오는 …
미래 자동차     2030년 4월 15일 오전 8시 김미래씨는 출근 준비를 서둘렀다. 승용차 앞에 선 김씨가 “문 열어”라고 말하자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도어록이 해제됐다. “...
조인스
04-22
[교육] [열공 상담소] 제가 쌈 붙이는 엄마래요, 두…
형제끼리 경쟁 피해야 할까요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급 임원 선거가 한창입니다. 선거에 떨어진 아이는 섭섭한 마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형제나 자매 중 한 명만 임원이 되면 남은 한 아이는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이럴 때 부...
조인스
04-22
[교육] [전교 1등의 책상] '수박' 탄생의 비밀, …
건대부고 3학년 이윤조양 초교 때 암 투병하며 의사의 꿈 키워 선행학습 대신 하루 2시간 공부 습관 수업 땐 교사의 말 미리 예측하며 집중   이윤조양이 학교 자율학습실에서 국어 교재를 풀고 있다. 이양은 학원 가는 월·...
조인스
04-22
[교육] [과학 NIE] 엄마 몸이 아파요, 다른 사람…
‘세 부모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나 ‘세 부모 체외수정법’이 지난달 3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24일 상원까지 통과했다. 이로써 영국은 세계 최초로 두 엄마와 한 아빠 사이의 체외수정을 허용한...
조인스
04-22
[교육] [진로 전문가가 본 큐레이터] 박물관·미술관 …
  강옥희 한국고용정보원 생애진로개발센터 책임연구원    전시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전시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게 큐레이터다. 항상 한발 앞서 좋은 작가와 작품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과 교감하며...
조인스
04-22
[교육] [대표 학과]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4년제 유일 큐레이터학과 미술이론, 실무수업 접목 ‘2014 광주비엔날레’ 현장을 찾은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학생들이 비엔날레 개최 과정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 동덕여대] 국내 4년제 대학 중 큐레이터학과가 있는 곳은 동덕여...
조인스
04-22
[교육] [진로 찾아가기] 큐레이터, 전시 기획만 할까…
자금 조달, 홍보, 정산까지 1인 다역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마 살롱’‘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 각각 서울시립미술관&m...
조인스
04-22
[교육] [열공 상담소] 여친 얘기하면 방문 닫는 아들…
청소년 이성교제 어린애인 줄 알았던 자녀가 이성친구를 사귄다는 걸 알게 된 학부모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헤어지라고 해야 하나, 그런다고 말을 들을까, 괜히 부모 자식 사이만 나빠지는 거 아닐까. 행여 성적이라도 떨어지면 어쩌나. 열공 상담소가 학부모들...
조인스
04-22
[교육] [전교 1등의 책상] “엉덩이만 오래 붙여도 …
서울 남강고 3학년 노시영군 “제 공부 비결이요? 엉덩이 붙이고 오래 앉아 있는 거 하나뿐이에요.” 남강고 전교 1등 노시영군은 “일단 책상 앞에서 오래 버티는 능력만 있으면 95점까지는 무조건 오른다”고 ...
조인스
04-22
[교육] 과학 선행학습, 약일까 독일까
초·중 땐 과학적 사고력 키우는 데 집중해야 과학 과목 많고 수능 영향력 커 선행 고민 학교에선 수업 집중력, 흥미 떨어뜨린다 경고 굳이 시킨다면 문,이과 진로 정한 뒤에 해야 “과학 선행학습 정말 필요한가요.&rdq...
조인스
04-22
[밴쿠버] 프레이져 인스티튜트, "0.5% 소비세 자가용…
"2중 부담에 효과 불확실" VS "미래 대비-교통 다각화 필요"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가 6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0.5%의 소비세가 통과될 경우 시행될 교통 증진 ...
EverWhip
04-21
[밴쿠버] 프레이져 인스티튜트, "0.5% 소비세 자가용…
"2중 부담에 효과 불확실" VS "미래 대비-교통 다각화 필요"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가 6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0.5%의 소비세가 통과될 경우 시행될 교통 증진 ...
EverWhip
04-21
[밴쿠버] 써리 RCMP와 헤프너 시장, '폭력 조직 방…
  경찰, "조직 가담자들 더 이상 자유롭게 활보 못 해"   써리 시청과 RCMP가 총격 사건 관련 신고전화 번호를 개설했다. 써리에서는 지난 두 달 간 무려 22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불안에 떠는 주민들이 늘고...
EverWhip
04-21
[밴쿠버] 포코, L 면허 소지자 차량 사고 6세 여아 …
(캡션: 사건 당일 현장 모습)   경찰, "운전자 충격 속 조사에 협조, 사고 경위 조사 중"   지난 19일(일) 오후, 포트 코퀴틀람에서 ‘L’ 면허 소지자가 운전 중인 차량에 보행자 4 명이 치...
EverWhip
04-21
[밴쿠버] 포코, L 면허 소지자 차량 사고 6세 여아 …
(캡션: 사건 당일 현장 모습)   경찰, "운전자 충격 속 조사에 협조, 사고 경위 조사 중"   지난 19일(일) 오후, 포트 코퀴틀람에서 ‘L’ 면허 소지자가 운전 중인 차량에 보행자 4 명이 치...
EverWhip
04-21
[밴쿠버] 버나비, 연이은 폭력 사건 - 안전 염려 커져
  경찰, "두 사건 연관성 조사 중"   최근 살인이 의심되는 사망 사건이 발행했던 지역 부근에서 여성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버나비 RCMP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두 ...
EverWhip
04-21
[밴쿠버] 버나비, 연이은 폭력 사건 - 안전 염려 커져
  경찰, "두 사건 연관성 조사 중"   최근 살인이 의심되는 사망 사건이 발행했던 지역 부근에서 여성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버나비 RCMP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두 ...
EverWhip
04-21
[밴쿠버] 버나비에서 빈곤아동 자선 행사 열려
  2년마다 열리는 갈라 디너, 버나비 힐튼 호텔에서 진행   오는 23일(목), 버나비에서 빈곤층 아동을 돕는 자선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2년마다열리는 ‘버나비 엠프티 보울즈(Burnaby Empt...
EverWhip
04-20
[밴쿠버] 버나비에서 빈곤아동 자선 행사 열려
  2년마다 열리는 갈라 디너, 버나비 힐튼 호텔에서 진행   오는 23일(목), 버나비에서 빈곤층 아동을 돕는 자선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2년마다열리는 ‘버나비 엠프티 보울즈(Burnaby Empt...
EverWhip
04-20
[밴쿠버] 푸드 뱅크, "대형마트 폐점으로 공급량 줄어"
  타깃(Target)의 캐나다 시장 철수가 마무리에 접어든 가운데, ‘대형 마트 폐점으로 인해 식품 기부량이 줄고 있다’는 염려가 커지고 있다.   애보츠포드 푸드 뱅크(Food Bank)의 데이비드 머레이(...
EverWhip
04-20
[밴쿠버] 푸드 뱅크, "대형마트 폐점으로 공급량 줄어"
  타깃(Target)의 캐나다 시장 철수가 마무리에 접어든 가운데, ‘대형 마트 폐점으로 인해 식품 기부량이 줄고 있다’는 염려가 커지고 있다.   애보츠포드 푸드 뱅크(Food Bank)의 데이비드 머레이(...
EverWhip
04-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