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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 데이 폭탄 테러' 공판 마무리 단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5-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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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측 변호사, "동정심에 흔들리지 말라" 당부

            

지난 2013년, ‘캐나다 데이 테러’를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존 넛털(John Nuttall)과 아만다 코로디(Amanda Korody) 부부의 공판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이번 주, 피고 측 변호인이 배심원단을 향한 최종 변론에서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헤로인 중독, 그리고 RCMP가 투입한 언더커버 요원의 역할 등을 지목한 바 있다. <본지 28일(목) 기사 참조>

 

뒤이어 형사 측 변호인이 배심원단을 향해 “최종 결정을 내릴 때 이들의 불우한 생활에 대한 동정심에 흔들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피터 에클즈(Peter Eccles) 원고 측 변호사는 28일(목)의 최종 변론에서 “동정심을 느끼지 전에 이들이 누구를 상대로 무슨 일을 하려 했는지, 성공했을 경우 어떠한 결과로 이어졌을 지를 먼저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 날 그는 “두 사람이 불우한 생활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바보가 아니고, 문맹도 아니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말했다. 또 ‘순종적인 성향의 부인으로서 남편의 의견을 따랐다’고 변호된 코로디에 대해서도 “온순한 성격을 갖은 그는 남편의 뒤에 물러나 있었으나, 계획을 함께 이끌었다”고 말했다.

 

에클즈는 이번 공판 기간 중 공개된 경찰 영상 중 7월 1일 당일 촬영된 주정부 의사당에 압력솥 폭탄을 설치하는 부분을 재생하며 변론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BC 고등법원의 캐서린 브루스(Catherine Bruce) 판사는 이 영상에 대해 “다소 극적인 면이 있다”며 배심원단을 향해 “드라마적(또는 감정적) 요소를 배제하고 철저히 객관적인 근거에 의거해 최종 결정을 내리라. 당신의 선택에 두 개인의 유무죄 여부가 판단된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이로서 4개월 여 간의 배심원 공판이 마무리되었다. 이 기간 동안 배심원단은 경찰이 증거로 제시한 대략 100시간이 넘는 분량의 녹취 영상과 오디오의 내용을 확인했다. 이들은 오늘 30일(토) 오후부터 각자의 최종 결정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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