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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렌트카 업체, 허위광고 혐의로 3천만 달러 과태료 부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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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각지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렌트카 업체 두 곳이 캐나다 경쟁관리국(Competition Bureau of Canada) 조사를 받고 있다. 

허위 광고 혐의다. 조사업체는 에비스 렌탈(Avis Rent a Car)과 버짓 렌탈(Budget Rent a Car), 그리고 두 업체의 모회사인 에비스 버짓 그룹(Avis Budget Group Inc.)이다.

경쟁관리국은 두 업체를 공정거래 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허위 광고를 통한 소비자 기만’ 혐의로 고소함과 동시에 3천만 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관리국 은 “조사 결과, 이 두 업체는 자동차 렌탈 상품 광고에서 추가 요금을 제외한 가격만을 표시했다. 

그 결과, 상품은 실제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가격보다 많게는 35% 낮은 가격으로 홍보되었다. 할인 행사 광고도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얻는 이득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3천만 달러의 과태료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 6년 동안 광고에 기재되지 않은 각종 추가 요금으로 인한 두 업체의 수익이 3천 5백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관리국이 승소할 경우, 두 업체가 허위 광고 외에도 ‘스팸 이메일 전송’에 대해서도 처벌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관리국이 문제삼고 있는 홍보 메시지들이 이메일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해 여름 부터 ‘소비자가 전송에 동의하지 않은 광고성 이메일’을 스팸 메일로 분류하고 있다. 

언론 접촉에 응한 에비스 렌탈 측은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고, 서비스에 책임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우리의 모든 홍보 활동은 정직하고 투명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경쟁관리국과 공정거래 재판소에 우리의 무고함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퀸즈 대학(Queen’s University)의 경영학 교수 켄 웡(Ken Wong)은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상품을 기준 단가(Base Price)만으로 홍보하는 것은 예전부터 소비자 불만이 많은 사안이다. 

렌트카 뿐 아니라 많은 업계에서 이러한 형태의 마케팅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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