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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써리 무면허 치과의 적발, 환자기록 없어 보건부 발 동동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5-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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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처리 안된 도구 사용, 질병 감염 위험 높아

 

프레이져 보건부(Fraser Health)가 써리에서 무면허로 환자들을 진료한 치과의사 발렌틴 우바로프(Valentyn Uvarov)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발표하고, ‘그에게 진료받았을 경우 살균과 소독이 안된 기구 사용으로 인해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HIV/AIDS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시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우바로프에 대한 조사는 BC 치의학회(College of Dental Surgeons of B.C)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마취제 용기가 소독 과정 없이 재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C 고등법원으로부터 무면허 진료 중단과 동시에 치의학회에 1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판결받았다.

 

치의학회의 제롬 마버그(Jerome Marburg)는 벌금에 대해 “조사와 고소 과정에 투입된 비용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불법 진료가 진행된 곳은 써리의 62A 에비뉴에 있는 그의 집으로, 이 곳에서는 치과 진료 시 사용되는 도구들이 대량 발견되었다.

 

우바로프는 CBC 리포터의 인터뷰 요청에 “집에 있었던 치과 도구들은 가족과 친구들을 돕는데 사용되었다”며, “그 외 환자를 진료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며 더 이상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치의학회는 “조사 과정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며, “그러나 그의 집에서 압수된 진료 기구 규모는 중간 크기의 치과를 운영하기에 충분한 정도”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그에게 진료받은 환자들에 대한 기록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보건부는 환자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또 ‘간호사들과 연락이 닿는 811(BC Nurses Line)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치의학회는 “무면허 의사에게 진료받은 환자에게 적용되는 벌금이나 처벌은 없다. 그러니 숨을 필요가 전혀 없다”며 “하루 빨리 치과의에게 재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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