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캐나다에 큰 변화 없을 듯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미 중간선거, 캐나다에 큰 변화 없을 듯

표영태 기자 입력18-11-07 10:34 수정 18-11-07 12:2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트럼프, 승리했다고 자부

민주당, 보호무역주의 강해

2년 후 대선 향한 정쟁 심화

 

11월 6일 있었던 미국의 중간선거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고, 주지사 우위를 유지했지만, 캐나다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의미하는 하는 파란 물결(Blue Wave)이 예상과 달리 큰 위력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미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중인 11월 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엄청난 승ㄹ를 했다고 국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올렸다.

 

비록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내줬지만,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고, 하원의석 수도 예상보다 많은 수를 확보하는 등 나름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사실 캐나다 언론들은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며 승리를 한다 해도 캐나다에 미칠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 예측했고,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고 나서도 마찬가지의 이야기를 내 놓았다. 우선 CBC의 돈 핏츠의 분석기사는 선거 전, 트럼프를 싫어하는 캐나다인에게 공화당의 패배가 마음의 위안은 되겠지만, 캐나다의 경기와 사업에는 나아질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민주당이 상하의회를 모두 장악하면 캐나다와 미국간 경제 관계만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발목을 계속 잡고, 결과적으로 캐나다의 대미 무역 등에 불확실성만 키우기 때문이다.

 

6일 선거 후, CBC의 크리스 홀 기자가 분석한 기사에서는 새 의회는 미 국내 문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퀸즈대학교의 국제국방연구센터의 킴 리차드 노잘 교수의 "이번 중간선거로 캐나다인이 기대할 변화는 하나도 없다"는 말을 인용했다. 노잘 교수는 트럼프가 예측불가능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즉 하원의 다수당을 빼앗겼어도 이전의 미 대통령들과 달리 자기만의 예측불허의 정치를 해 나가기 때문이다.

 

단지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전통적으로 더 보호무역주의적인 정당이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NAFTA를 대신해 합의한 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USMCA)의 비준이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트럼프가 흔들어 놓은 북미 교역의 틀이 다시 미 하원에서 정쟁의 불씨가 돼 결국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의 결과가 내정문제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2년 앞으로 온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를 가를 대통령 선거에 모두 집중할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어떻게 해서든 다시 파란 물결의 불씨를 진짜로 살려,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 그의 과실을 부풀리고, 그의 정책안을 반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미 국내 정치의 역학 속에서 캐나다는 미국이 무역의존도가 높은 큰 경제시장이지만, 미국에게는 캐나다와의 이슈는 아주 미미한 의미이다. 따라서 중간선거 결과는 캐나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미국의 정치 불안정으로 엄하게 유탄을 맞는 이웃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해석된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879건 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마리화나 가계 지출 6분기 연속 증가
 합법화 전 대부분 불법 마리화나 구매비 마리화나 합법화가 시작되기 직전부터 캐나다에서 마리화나에 대한 지출이 점차 증가했다는 통계보고서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올 3분기 마리화나(Cannabis) 경제자료에 따르면, 2분기에
11-21
캐나다 로메인 상추 식중독 우려
강제회수 안하고자발적 판매⋅소비 금지 요청만 캐나다와 미국에서 로메인 상추 식용 금지령이 내렸다. 이미 많은 주민이 대장균에 오염된 로
11-21
캐나다 국민 170만 명 "돈 없어 약 조제 못했다"
아픈 몸을 치료하기 위해 약값을 대느라 다른 생활필수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캐나다인이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1-21
캐나다 국세청, 납세자에 모두 평등하지 못했다
감사원 보고서에서 지적 연방국세청이 소득세를 비롯해 법인세 등 처리에 있어 지역에 따라 처리 기간이나 처리 결과가 큰 편차이를 보여 이에 대한 시정이 요구된다. 연방감사원 마이클 퍼거슨(Michael Ferguson) 감사원장이 20일 발표한 감사보고
11-20
캐나다 수출 관련 노동자 전체 노동자의 8%
  캐나다 전체적으로 수출과 관련된 노동자들이 총 145만 1000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8%를 차지했다. 그런데 BC주 6%로 소형 주들인 대서양 연안주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스카추언주가 10%, 마니토바주와 퀘벡주가 9%, 온타리오주와
11-20
캐나다 9월 캐나다 찾은 한인 1만 8000명
작년대비 크게 감소9월 캐나다를 찾은 외국인이 작년 9월보다 조금이나마 증가했지만, 한인 방문자 수는 크게 감소했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여행 통계에 따르면 한인 방문자 수는 1만 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1만 7000명에 비해서는 3.1%가 증가했지만
11-20
캐나다 기준 금리 인상 전망에 파산 위기감도 높아져
BC주 상대적으로 느긋해미국 기준 인상에 따라 캐나다 금리도 인상 압박을 받으면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증가하고 있다.입소스캐나다가 MNP LTD의 의뢰로 조사한 금리인상에 따른 캐나다인의 재정적 부담감 조사에서 파산을 할 지
11-19
캐나다 토론토에서 울려퍼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1회 안병원 선생 청소년 평화통일 음악제    17일 토론토 한인회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 협의회(회장 김연수)와 캐나다 온타리오 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 1회 안병원 선생 청소
11-19
캐나다 캐나다 외교부, 제4차 한반도 심포지엄 개최
지난 15일, 캐나다 외교부는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 주 캐나다 미국대사관과 함께 공동으로 ‘제4차 한반도 심포지엄(Symposium on the Korean Peninsula)’을 열었다.심포지엄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심층 논의와 향후 조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11-16
캐나다 고용주 진단서 요구, 중병 아니면 출근 하겠다
82%의 노동자 생각진단서는 가정의에게캐나다이 대부분의 노동자는 감기나 몸살 같은 가벼운 병이면 그냥 회사에 출근하겠다고 대답했는데, 바로 고용주가 요구하는 의사진단서를 받아 오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입소스캐나다가 캐나다의사연합(Canadian Medical A
11-16
캐나다 토론토에 10cm 폭설, 체감 -5도
항공기 250대 결항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남부에 도시가 마비될 정도로 폭설이 쏟아졌다. 미국 대서양 인근으로부터 올라온 저기압의 영향으로&nbs
11-15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한 달, 이전과 큰 변화 없어
 서부주들, 허용연령 18세로 낮추자경찰, 마리화나 환각운전 단속 난제   캐나다에서 오락용 마리화나가 허용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19세 이상만 허용하는 주에서 18세까지 허용하자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 마리화나에 대한 경
11-15
캐나다 캐나다인 재난대비보다 재정위기 준비가 먼저
휴대폰으로 재정상태보다 날씨 확인을 금융기관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서 캐나다인들은 자연재난 대비보다 재정적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고 대답한 비중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입소스가 RBC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폭풍을 대비하는 일과 재정위기를 대비하는
11-14
캐나다 2019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 신청
 재외동포재단은 2019년도 재외동포단체 추진사업 지원을 위한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희망하는 동포단체는 반드시 온라인(Korean.net)을 통해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월 28일까지 신청서를 작성·제출 후
11-14
캐나다 이 낙연 총리,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 면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1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유족 초청 감사위로오찬'에 참석해 참전용사 유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국가보훈처) 연아 마틴 상원의원 자리 함께워킹홀리데이 쿼터 확대 요청&nbs
11-13
캐나다 아이가 탔을 때, 나도 남도 부주의한 운전이 가장 걱정
현대자동차캐나다 설문조사SUV 선호도 최고, 꼴찌는 밴현대자동차가 의뢰한 조사에서 자녀가 차에 타고 있을 때 부모의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입소스캐나다는 현대자동차캐나다(Hyundai Auto Canada Corp)로부터 돈을 받고 자녀가 같이 차
11-13
캐나다 '11일 추모행사 참여하겠다' 응답률 높아져
  35% 캐나다인 주변에 참전군인 안다고학력, 고연령, 남성 100주년 잘 알아메트로밴쿠버 자치시들 추도행사 개최  캐나다 현충일인 리멤브런스데이 100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참전군인 희생자에 대한 추모 열
11-09
캐나다 국세청 사칭 보이스피싱 한인사회 속수무책
지난 7일 오전 RCMP 본부에서 국세청 사칭 사기 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RCMP 트위터 사진)인도 3개 콜센터 급습 15명 체포영어 프랑스어로만 예방교육 가능국세청, 절대 전화로 송금 협박 안해   캐나
11-07
캐나다 미 중간선거, 캐나다에 큰 변화 없을 듯
  트럼프, 승리했다고 자부민주당, 보호무역주의 강해2년 후 대선 향한 정쟁 심화 11월 6일 있었던 미국의 중간선거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고, 주지사 우위를 유지했지만, 캐나다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1-07
캐나다 누가 왜 파트타임 직업을 갖나?
  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7년도 파트타임 관련 통계에서 5명의 노동자 중 1명이 주 30시간 이하로 일하는 파트타임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는 350만 명에 달한다.  각 연령별 파트타임 비율은 15-24세 노동자
11-07
캐나다 연아마틴 상원의원, 유공 한인들에게 150주년 기념훈장 수여
 밴쿠버노인회 등 단체와 개인 수상 캐나다 건국 150주년이 작년이었지만, 캐나다 복합문화사회를 위해 기여한 한인 단체와 개인들에 대한 기념훈장이 오타와에서 수여됐다.  한인으로 상원 야당 수석 부대표를 맡고 있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11-05
캐나다 캐나다 창업의지 등 기업가정신 세계 중간 수준
  한국 일본 최하위에 머물러  창업을 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겠다는 정신이 세계 모든 사람들이 높은 편이지만 캐나다는 중간 정도에 머물렀고 한국은 일본과 함께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결국 현재의 청년 문제가 한국 청년들 스스로 족쇄를
11-05
캐나다 캐나다 하반기 들어 상품교역 적자폭 크게 개선
  전체 교역규모 감소 영향캐나다가 작년이나 올 연초에 비해 뒤로 갈수록 상품교역 적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이는 전체 교역 규모가 감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반가운 일은 아니다. 연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국제상품교역(interna
11-05
캐나다 부광약품 기능성 치약 '시린메드' 캐나다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부광약품은 시린 이에 사용하는 기능성 치약 '시린메드'를 캐나다 시장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이가 시릴 때 쓰는 치약인 '시린메드F', 시린 이와 잇몸 및 치주질환 예방 치약인 '시린메드검케어민트'를 캐나다 보건
11-01
캐나다 캐나다 사업하기 쉬운 국가 순위 세계 22위
  한국 5위로 상위권 유지 캐나다보다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편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다시 나왔다.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총재 짐 용 김, Jim Yong Kim)이 31일 발표한 사업하기 쉬운 국가 순위(2019
10-3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