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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교육청, 기업 기부 두고 의견 충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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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슨 새 교육청장, "지난 해 셰브론 기부 거절 과정 부적절"

지난 해 11월 기초선거 이후 집권당이 없어진 밴쿠버 교육청이 기업 기부금 수용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교육청은 비전 밴쿠버(Vision Vancouver) 당이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던 지난 해, 셰브론(Chevron)으로부터 거액의 현금 기부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NPA 당 소속의 새로운 교육청장 크리스토퍼 리차드슨(Christopher Richardson)은 이 일에 대해 “유감스러운 사건이었다. 

협의 기간도 갖지 않고 바로 거절한 것은 적절한 처사가 아니었다. 앞으로는 어떤 기부 제안도 그런 식으로 거부해서는 안된다. 

기부자 또는 기업과 최소한의 대화를 갖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셰브론 기부를 거절했던 당시의 교육청장 패티 바커스(Patti Bacchus) 위원은 “기업들과의 관계에서는 조심해야 할 것이 많다. 

학업 환경 내에서 이뤄지는 기업 광고나 그 외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상업적 영향력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며 당시 결정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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