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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칠리왁에서 테이저건 사망 사건 발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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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왁에서 경찰이 사용한 테이저 건(Taser Gun, 전기 충격기의 일종)에 의해 범죄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남성은 지난 11일(수) 오후, 개를 칼로 찌른 혐의로 한 가정집에서 체포되었다. 체포 과정에서 그가 저항하자 RCMP가 테이저 건을 사용해 체포했다.

그러나 이송 중 의식을 잃었고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응급구조대를 불렀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용의자는 사망했다.

RCMP는 즉각 경찰 감시기관인 IIO(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한 남성의 이름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칼에 찔린 개는 수의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날 체포 과정에서 경찰 1인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충격기 테이저 건은 지난 2007년, 밴쿠버 YVR 공항에서 폴란드계 이민자 로버트 지칸스키(Robert Dziekanski)가 사망한 사건으로 BC주에서 특히 유명해진 경찰 도구다.

지칸스키의 경우 경찰이 무려 다섯 차례나 테이저 건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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