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전문가가 본 큐레이터] 박물관·미술관 4년간 200개 증가…높은 경쟁률 여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 | [진로 전문가가 본 큐레이터] 박물관·미술관 4년간 200개 증가…높은 경쟁률 여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4-22 08:01

본문

 

강옥희 한국고용정보원 생애진로개발센터 책임연구원 
 
전시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전시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게 큐레이터다. 항상 한발 앞서 좋은 작가와 작품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과 교감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기획을 만들고 성취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은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힘든 작업 과정이 숨어 있다.

큐레이터(Curator)라는 단어는 ‘완벽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라틴어 ‘큐나토리아’라는 말에 어원을 두고 있는 만큼, 전시기획뿐 아니라 자금 조달이나 작품 수집, 홍보 활동, 개막식·리셉션 준비, 전시장 진열·관리, 관람객 교육프로그램 준비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규모가 큰 국공립 기관을 제외하고는 보통 한두 명의 큐레이터가 이 모든 일을 담당하기 때문에 노동강도가 센 편이다. 또 전문 역량을 갖출 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해야 할 때도 많다. 큐레이터가 된 후에도 시대 흐름에 맞는 기획을 이끌어 내기 위해 꾸준히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한다.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막연히 큐레이터를 동경하기보다는 관련 직업정보를 상세히 탐색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다.

큐레이터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올라가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도 증가 추세고, 각계각층의 문화적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14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박물관과 미술관 수는 2009년 771개소에서 2013년 944개소로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 소수의 큐레이터를 고용하고 있어 취업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강옥희 한국고용정보원 생애진로개발센터 책임연구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22건 809 페이지
제목
[밴쿠버] 올 여름, 퀸 엘리자베스 파크에서 짚라인(Zi…
  "공원 지나며 정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밴쿠버 공원위원회가 퀸 엘리자베스 파크(Queen Elizabeth Park) 개장 75주년을 맞아 올 여름, 레저용 짚라인(Zipline, 케이블을 이용하는 이동용...
EverWhip
04-28
[캐나다] 환자 가족 고용보험 혜택 확대
6주 휴가 12주로  연방정부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확대한다. 21일 연방정부는 고용보험(EI)이 적용되는 가족의 질병이나 사망 시 받는 특별 휴가의 기간을 기존 6주에서 12주로 확대할 것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최초 발표된 이후 2006년 해당 가족...
redbear300
04-28
[캐나다] TFSA 최소 저축액 인상두고 주민 혼란 계속
  이 달 8일(수), 조 올리버(Joe Oliver) 연방 재무부 장관이 2015/16년도의 예산안을 발표하며 “비과세저축 구좌 TFSA(Tax-Free Savings Account)의 최소 저축액을 현재의 연 5천 5백 달러에서 그 두 배인...
EverWhip
04-28
[밴쿠버] 법원, 타인의 노출사진 공유한 10대에게 조건…
  지난 27일(월), BC 고등법원이 소셜미디어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타인의 노출 사진을 공유한 10대 여학생에게 ‘조건부 석방’ 처분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제시한 조건은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쓰라’는 것이었...
EverWhip
04-28
[밴쿠버] 법원, 타인의 노출사진 공유한 10대에게 조건…
  지난 27일(월), BC 고등법원이 소셜미디어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타인의 노출 사진을 공유한 10대 여학생에게 ‘조건부 석방’ 처분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제시한 조건은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쓰라’는 것이었...
EverWhip
04-28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연장전 끝에 캘거리 플레임즈에…
밴쿠버 캐넉스가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에서 첫 상대인 캘거리 플레임즈(Calgary Flames)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25일(토)에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에는 앞서 나갔으나, 연장전 끝에 7-4로 패했다.   캘거리와의...
EverWhip
04-27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연장전 끝에 캘거리 플레임즈에…
밴쿠버 캐넉스가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에서 첫 상대인 캘거리 플레임즈(Calgary Flames)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25일(토)에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에는 앞서 나갔으나, 연장전 끝에 7-4로 패했다.   캘거리와의...
EverWhip
04-27
[밴쿠버] 코퀴틀람 공원에 곰 출현
    운동 중이던 주민 백 여명 목격, 인명 피해 없이 곰 생포   지난 26일(일) 오후, 코퀴틀람의 타운 센터 파크(Town Centre Park)에 야생곰이 출현하는 소동이 있었다. &...
EverWhip
04-27
[밴쿠버] 코퀴틀람 공원에 곰 출현
    운동 중이던 주민 백 여명 목격, 인명 피해 없이 곰 생포   지난 26일(일) 오후, 코퀴틀람의 타운 센터 파크(Town Centre Park)에 야생곰이 출현하는 소동이 있었다. &...
EverWhip
04-27
[밴쿠버] 지진 사망자 늘어나는 네팔, BC주도 구조인력…
풀런 전 버나비 소방서장, "과거 경험 살려 생존자 구할 것"   지난 25일(토)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으로 수 천 명이 사망하고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네팔의 카트만두로 세계 곳곳에서 도움이 손길이 뻗어가고 있다. BC 주에서도...
EverWhip
04-27
[밴쿠버] 지진 사망자 늘어나는 네팔, BC주도 구조인력…
풀런 전 버나비 소방서장, "과거 경험 살려 생존자 구할 것"   지난 25일(토)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으로 수 천 명이 사망하고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네팔의 카트만두로 세계 곳곳에서 도움이 손길이 뻗어가고 있다. BC 주에서도...
EverWhip
04-27
[밴쿠버] 써리 RCMP의 총격 피해자 사진 공개, 사생…
최근 폭력 조직들간의 영역 다툼 영향으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써리의RCMP가 ‘범죄 피해자 사생활 침해’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주, “총격 사건 피해자들이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피...
EverWhip
04-25
[밴쿠버] 써리 RCMP의 총격 피해자 사진 공개, 사생…
최근 폭력 조직들간의 영역 다툼 영향으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써리의RCMP가 ‘범죄 피해자 사생활 침해’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주, “총격 사건 피해자들이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피...
EverWhip
04-25
[밴쿠버] 왓슨 에너지보드 CEO, 송유관 확장 반대하는…
  지난 24일(금), 에너지보드(National Energy Board, NEB)의 피터 왓슨(Peter Watson) CEO(위 사진)가 메트로 밴쿠버 시장들과 공개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주 초, 메트로 밴쿠버 웹사이트에는 ...
EverWhip
04-25
[밴쿠버] 왓슨 에너지보드 CEO, 송유관 확장 반대하는…
  지난 24일(금), 에너지보드(National Energy Board, NEB)의 피터 왓슨(Peter Watson) CEO(위 사진)가 메트로 밴쿠버 시장들과 공개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주 초, 메트로 밴쿠버 웹사이트에는 ...
EverWhip
04-25
[밴쿠버] BC주 서해 앞바다서 규모 6.1 지진…피해 …
  캐나다 BC 북부 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도 6.1을 기록한 것으로 미 지질 조사국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7시께(현지시간) 퀸샬럿 지역 동남쪽으로 약 16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redbear300
04-24
[밴쿠버] BC주 서해 앞바다서 규모 6.1 지진…피해 …
  캐나다 BC 북부 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도 6.1을 기록한 것으로 미 지질 조사국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7시께(현지시간) 퀸샬럿 지역 동남쪽으로 약 16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redbear300
04-24
[밴쿠버] 쓰레기 분리수거 4개월, 고민 깊어지는 아파트…
파리 늘어난 예일타운 콘도, 음식물 쓰레기 수거 중단하기도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곳곳의 콘도와 아파트 건물주들이 건물 내 쥐와 파리 증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올 초부터 다가구 주택에도 ...
EverWhip
04-24
[밴쿠버] 쓰레기 분리수거 4개월, 고민 깊어지는 아파트…
파리 늘어난 예일타운 콘도, 음식물 쓰레기 수거 중단하기도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곳곳의 콘도와 아파트 건물주들이 건물 내 쥐와 파리 증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올 초부터 다가구 주택에도 ...
EverWhip
04-24
[캐나다] 연방정부 균형예산안 발표, 세금 줄이고 혜택은…
2015-16 회계연도 균형예산안 발표    지난 21일, 캐나다를 이끌고 있는 하퍼 보수당 정부는 고용과 성장, 안정을 위한 낮은 세금 정책을 골자로 하는 ‘2015-16년 회계연도 균형예산안’을 ...
소피
04-24
[밴쿠버] 세금보고 마감일 임박, 기간 어기면 납부액 5…
올해 세금보고 기간 마감일(4월 30일, 자영업자는 6월 15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런데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은 “소득을 보고해야 하는 인구가 대략 2천 8백만 명인데, 이 중 절반...
EverWhip
04-24
[밴쿠버] 세금보고 마감일 임박, 기간 어기면 납부액 5…
올해 세금보고 기간 마감일(4월 30일, 자영업자는 6월 15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런데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은 “소득을 보고해야 하는 인구가 대략 2천 8백만 명인데, 이 중 절반...
EverWhip
04-24
[밴쿠버] 고속도로 비상 착륙 파일럿, 사전 경고 받아
사고항공기를 조종한 폴딘 프리먼     "엔진 작동 정지 가능성에 대한 내용"   지난 22일(수) 저녁 91번 고속도로에 응급 착륙한 초경량 항공기의 파일럿이 당일 비행 전 ‘엔진이...
EverWhip
04-24
[밴쿠버] 고속도로 비상 착륙 파일럿, 사전 경고 받아
사고항공기를 조종한 폴딘 프리먼     "엔진 작동 정지 가능성에 대한 내용"   지난 22일(수) 저녁 91번 고속도로에 응급 착륙한 초경량 항공기의 파일럿이 당일 비행 전 ‘엔진이...
EverWhip
04-24
[밴쿠버] 23일(목), 버나비에서 방화 의심 화재 2건…
  비슷한 형태로 발생, 신속 대응으로 큰 피해 없어   지난 23일(목) 밤, 버나비에서 방화가 의심되는 화재가 2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첫 번째 사건은 스펄링-버나비(Sperling-Burnaby) 스카...
EverWhip
04-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