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률 높아지는 방송 스트리밍, 전문가들도 늘어나는 추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보급률 높아지는 방송 스트리밍, 전문가들도 늘어나는 추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25 07:11

본문

skygo.jpg

지난 주 CRTC가 새로운 TV 소비 모델인 픽앤페이를 발표했지만, TV 케이블을 끊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서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기술 발전으로 인한 변화가 있을 때 기계를 다루는 것이 서툴러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최근 소위 ‘기계치’들을 도와주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션 화이트헤드(Sean Whitehead) 씨는 이전부터 “최신 기술을 따라가는 것을 어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어 왔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해, 그는 사업체 ‘컷코 캐나다(Kutko Canada)’를 설립하고 이를 수입원으로 삼기 시작했다.

화이트헤드 씨는 “방송 시청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으로, 개개인이 고유의 시청습관을 가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서비스는 컨설팅 작업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각자에게 맞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 프로그램을 정하고, 기기를 골라 설치한다. 기기 구입 비용은 소비자가 별도로 부담하고, 설치 서비스 요금은 125달러 정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치 후 앞으로 내야 할 시청료와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설명해주면 다들 얼굴이 밝아지고, 놀란 표정을 짓기도 한다. 고객들 대부분 이전과 대비해 40%에서 높게는 60% 가량 낮은 비용으로 원하는 방송을 편하게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며 뿌듯함을 표했다.

컷코의 고객 중 한 사람인 가정주부 수잔 로렌츠(Suzan Lorenz) 씨는 “TV/케이블 서비스에 불만이 많았는데 방법을 몰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컷코 덕분에 시름을 덜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내야 하는 요금은 반으로 줄었고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는 더 많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스트리밍이 TV/케이블보다 편리한 것은 아니다. 화이트헤드 씨는 “TV/케이블이 스트리밍보다 편한 점도 분명히 있다. 그리고 새로운 방식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컨설팅 중 스트리밍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고객에게는 TV/케이블을 유지할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민자가 많은 캐나다이니만큼 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결해주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는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소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네트플릭스(Netflix) 역시 최근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화이트헤드 씨는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데다가, 회사들이 금지 규정을 두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불법 해적판 스트리밍 방송을 이용하는 것은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첫째, 불법 스트리밍의 경우 무료라는 사탕발림 이면에 해킹 로봇을 심는다든지 각종 컴퓨터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도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상없이 시청되는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연결한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지고 원하지 않는 웹사이트나 광고가 뜨기 시작하면서 컴퓨터가 점점 골병을 드는 일이 대부분이다.

둘째, 대부분의 무허가 스트리밍 업자들이 자체 서버를 운영하지 않고 중국의 해킹그룹들이 개설한 UCC 서버를 활용하면서 사용자의 컴퓨터에 운영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게 한다. 이 역시 개인정보의 도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허가 해적 스트리밍 업자들이 권장하는 다운로드 프로그램은 가급적 다운로드 받지 말고 이미 받았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지우는 것이 올바르다.

현재 한인사회에는 유료 또는 무료지만 정상적으로 한국 또는 한인 방송을 스트리밍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다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역시 자체 홈페이지 joongang.ca를 통해 한국의 JTBC 프로그램과 자체 한인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해피코리아, 얼씨구닷컴등 인터넷 버젼과 &TV 등의 셋톱박스형의 케이블 방식등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JTV]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59건 810 페이지
제목
[밴쿠버] 써리에서 한달 동안 총격 사건 12건 발생, …
지난 3월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써리 지역에서 무려 12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시장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헤프너 시장이 연속되는 총격 사건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하...
04-03
[밴쿠버] 써리에서 한달 동안 총격 사건 12건 발생, …
지난 3월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써리 지역에서 무려 12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시장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헤프너 시장이 연속되는 총격 사건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하...
04-03
[밴쿠버] 롱 위크엔드, 교통경찰 증가 배치
롱 위크엔드인 이번 주말, 여러 주요 도로들에 평소보다 많은 교통 경찰 인력이 배치된다.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과속과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다. 애보츠포드 RCMP의 이안 맥도날드(Ian MacDonald) 콘스터블(Const.)은 “롱 위...
04-03
[밴쿠버] 롱 위크엔드, 교통경찰 증가 배치
롱 위크엔드인 이번 주말, 여러 주요 도로들에 평소보다 많은 교통 경찰 인력이 배치된다.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과속과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다. 애보츠포드 RCMP의 이안 맥도날드(Ian MacDonald) 콘스터블(Const.)은 “롱 위...
04-03
[캐나다] 캐나다 경찰, 한인 낀 성매매 조직원·여성 5…
캐나다 연방경찰이 성매매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 성매매 여성들을 밀입국시킨 아시아계 매춘 조직원들과 한국인을 포함한 수백명의 매춘 여성들을 적발했다.2일 캐나다 민영 CTV 등에 따르면 연방경찰은 이날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의 성매매 조직 일제 검거 ...
04-03
[캐나다] 부실한 육류 검열 실태, 비난 목소리 높아져
지난 주, 릴리데일(Lilydale) 의 냉동 닭가슴살 식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되어 리콜조치된 바 있다. 그런데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예산축소로 식품 검열 인력이 감소하면서 식생활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리스테리아의 치사...
04-02
[밴쿠버] 카나코드 레이놀즈 CEO, 하와이에서 철인 3…
카나코드, "케이시 회장이 새 CEO로 레이놀즈 비전 이어갈 것"지난 3월 29일(일), 밴쿠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금융회사 카나코드(Canaccord Genuity)의 폴 레이놀드(Paul Reynolds) CEO가 하와이에서 5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철인 3종...
04-02
[밴쿠버] 카나코드 레이놀즈 CEO, 하와이에서 철인 3…
카나코드, "케이시 회장이 새 CEO로 레이놀즈 비전 이어갈 것"지난 3월 29일(일), 밴쿠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금융회사 카나코드(Canaccord Genuity)의 폴 레이놀드(Paul Reynolds) CEO가 하와이에서 5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철인 3종...
04-02
[밴쿠버] 밴쿠버 경찰, "인터넷 거래 시 경찰서 로비 …
(캡션: 한장에 2백 달러 가량에 거래된 가짜 공연 티켓)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 증가, 예방책 필요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등 인터넷 거래 사이트를 통해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경찰(VPD)이 “거래 만남 장소로 경찰서 로비를 이용하라”고...
04-02
[밴쿠버] 밴쿠버 경찰, "인터넷 거래 시 경찰서 로비 …
(캡션: 한장에 2백 달러 가량에 거래된 가짜 공연 티켓)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 증가, 예방책 필요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등 인터넷 거래 사이트를 통해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경찰(VPD)이 “거래 만남 장소로 경찰서 로비를 이용하라”고...
04-02
[밴쿠버] 3월 밴쿠버 부동산 시장, 호황 이어가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 1년 전보다 1.5배 가량 거래율 상승올 3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또 다시 호황을 이어갔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는 “4천 6십 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
04-02
[밴쿠버] 3월 밴쿠버 부동산 시장, 호황 이어가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 1년 전보다 1.5배 가량 거래율 상승올 3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또 다시 호황을 이어갔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는 “4천 6십 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
04-02
[밴쿠버] 미션 형무소에서 2급 살인범 탈옥
지난 3월 31일(화), 미션에 위치한 형무소에서 2급 살인범이 탈옥했다. 탈옥범은 숀 머릭(Shawn Merrick, 43세)으로 지난 2006년 써리에서 셸리 린 디보(Shelley Lynne Devoe)를 살해한 후 수감 중이었다. 머릭은 5피트...
04-02
[밴쿠버] 미션 형무소에서 2급 살인범 탈옥
지난 3월 31일(화), 미션에 위치한 형무소에서 2급 살인범이 탈옥했다. 탈옥범은 숀 머릭(Shawn Merrick, 43세)으로 지난 2006년 써리에서 셸리 린 디보(Shelley Lynne Devoe)를 살해한 후 수감 중이었다. 머릭은 5피트...
04-02
[밴쿠버] 대중교통 주민투표, 투표율 저조
'아직 고민 안해봐' 등 여러 이유 있어0.5%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 시행 여부를 결정지을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 3주차가 지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메트로 밴쿠버 지역 유권자 중 4%(6만 4천 명)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04-02
[밴쿠버] 제10회 수학과학 경시대회 개최
5월 2일, 코퀴틀람 더글라스 컬리지에서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가 주최하는 '제10회 수학과학 경시대회((National Math & Science Competition 2015·NMSC 2015)가 오는 5월 2일(토) 오후 1시 코퀴틀람 더글라스...
04-02
[밴쿠버] 14일, 모자익 취업 박람회 개최
IT, 의료, 금융 등 50여 개 기관 참여 모자익 주최로 열리는 직업 박람회가 오는 14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크로아티아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 IT, 의료, 서비스 등 50여개가 넘는...
04-02
[밴쿠버] 14일, 모자익 취업 박람회 개최
IT, 의료, 금융 등 50여 개 기관 참여 모자익 주최로 열리는 직업 박람회가 오는 14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크로아티아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 IT, 의료, 서비스 등 50여개가 넘는...
04-02
[이민] BC주정부 이민 신청 중단
프로그램 개편 후 7월 1일부터 재개  BC주정부이민(PNP)의 신규 접수가 지난 1일부터 일시적으로 중단됐다.주정부는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지난 달 31일, 주정부이민 신규 접수를 오는 7월 1일까지 90일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된...
04-02
[캐나다] 세비 부정 수급 관련 감사와 재판으로 오타와 …
마이크더피 상원의원의 변호사인 도널도 베인이 언론의 집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지난 2014년 2월, 연방 RCMP에 의해 기소된 연방 상원의원의 세비 부정수급 관련 재판과 감사원 감사가 가을의 총선정국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정치적 이벤트로 떠오르고 있다.정치 일정상 캐...
04-02
[캐나다] 한배를 탄 미국과 캐나다, 오월동주 [吳越同舟…
연방 자유당의 저스틴 트뤼도 대표가 보수당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를 냉각시키고 있다며 공세를 펼쳤다.파이낸셜 타임즈등 주요 언론이 최근 미국과 캐나다간 전통적인 우방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트뤼도 대표가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균열을 정치...
04-02
[캐나다] 캐나다 경제, 예상보다 악화되진 않아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지난 달 30일(월), 국제 유가와 캐나다 루니 가치 동반 하락 영향으로 캐나다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1월, 캐나다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
04-01
[캐나다] 加 외교관 아들 2명 마이애미서 마약 거래 사…
캐나다 외교관의 전남편은 1일 마이애미에서 마약 거래를 하다 자신의 아들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아들 한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마이매미 주재 캐나다 총영사 록산느 두베의 전 남편 저마노 와바피예바주는 17세 아들 진이 마리화나를 사기 위해 한 주택에 들어갔...
04-01
[밴쿠버] 1일(수), 써리 세이브온 푸드에서 마트 내 …
(캡션: 안톤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기념 행사 모습)주정부 "주류법 현대화" 자축, 그러나 다음 주자는 아직 불분명마트 내 주류 판매의 첫 시행 날이었던 지난 1일(수), 사우스 써리의 152번 스트리트에 있는 세이브온 푸드(Save On Foods)에서 BC주 와...
04-01
[밴쿠버] 1일(수), 써리 세이브온 푸드에서 마트 내 …
(캡션: 안톤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기념 행사 모습)주정부 "주류법 현대화" 자축, 그러나 다음 주자는 아직 불분명마트 내 주류 판매의 첫 시행 날이었던 지난 1일(수), 사우스 써리의 152번 스트리트에 있는 세이브온 푸드(Save On Foods)에서 BC주 와...
04-0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