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 부정 수급 관련 감사와 재판으로 오타와 정계 술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세비 부정 수급 관련 감사와 재판으로 오타와 정계 술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4-02 09:06

본문

senate_duffy_20140916.jpg?w=620
마이크더피 상원의원의 변호사인 도널도 베인이 언론의 집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연방 RCMP에 의해 기소된 연방 상원의원의 세비 부정수급 관련 재판과 감사원 감사가 가을의 총선정국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정치적 이벤트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 일정상 캐나다 상하 양원의 부활절 폐회 기간에 들어가면서 특별한 쟁점이 없을 것 같은 기간에 마이크 더피 상원의원의 세비 부정 수급 관련 법정 공방과 감사원의 활동은 정계의 뜨거운 이슈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더피 상원의원의 의정활동비와 주택수당의 부정 수급 관련 법정 공방은  총리실과 연관된 혐의 사실을 밝히는 과정이어서 하퍼총리의 보수당 정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RCMP 국가 부문 수사국은  마이크 더피 상원의원의 혐의 사실중 총리실의 수석 비서관이 9만달러를 대납한 내용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의미와 정확한 의도에 대해 그동안 정밀 조사해 왔으며 이번 법정에서 내용을 밝힐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총선 전의 오타와 정국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 넣는 데는 감사원의 움직임도 한 몫 하고 있다.

마이크 퍼거슨 감사원장은, 지난해 기소된 상원의원들의 범죄사실 조사에서 확인된 출장비와 주택보조 수당의 허위 청구와 같은 사례가  다른 상원의원들에게도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감사원은 전,현직 의원 100여명에게 세비로 지급받은 경비사용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지목하며 증빙자료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까지 40여명의 의원들이 자료를 제출했으나 아직 많은 의원들이 자료제출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액수가 큰 비용청구 건 뿐만 아니라 수십달러 짜리 소액 영수증과 함께 비용지출이 청구된 의정활동의 증빙 자료를 세밀하게 요구하고 있어 의원들이 매우 곤란해 하고 있으며, 일부 의원들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캐나다 정치에 중요한 역활이며 감사원이 이러한 활동에 의원들이 어떤 희생을 감수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수당의 낸시 루스 의원은 해외 출장후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아침 기내식이 있음에도 별도의 아침 식사비 영수증을 청구한 것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 "힘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침에 차가운 기내식을 강요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하지만 감사원은 사적 여행이나 정당활동으로 사용된 세비 명목을 중심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불필요하게 부풀려진 세비지출 역시 감사대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총선정국으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이같은 감사원의 움직임과 일련의 법정 공방이 보수당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야당에겐 정부를 공격할 호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23건 815 페이지
제목
[밴쿠버] 안정 되찾는 43번 교육구 재정, 유학생 등록…
지난 7일(화),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 그리고 포트무디가 속해있는 43번 교육구(코퀴틀람 교육청)의 2015/16년도 예산안 발표 미팅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여러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공개 미팅이었습니다.43번 교육구는 지난 2013년, 재정 적자 규모가 무...
04-10
[밴쿠버] 안정 되찾는 43번 교육구 재정, 유학생 등록…
지난 7일(화),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 그리고 포트무디가 속해있는 43번 교육구(코퀴틀람 교육청)의 2015/16년도 예산안 발표 미팅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여러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공개 미팅이었습니다.43번 교육구는 지난 2013년, 재정 적자 규모가 무...
04-10
[밴쿠버] 신재경 의원, 전자청원허용법 발의
지난 8일(수), BC주 제1야당 신민당(NDP)이 주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두 개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한인 MLA 신재경(Jane Shin, Burnaby-Lougheed) 의원이 발의한 ‘전자청원허용법(Electr...
04-10
[밴쿠버] 신재경 의원, 전자청원허용법 발의
지난 8일(수), BC주 제1야당 신민당(NDP)이 주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두 개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한인 MLA 신재경(Jane Shin, Burnaby-Lougheed) 의원이 발의한 ‘전자청원허용법(Electr...
04-10
[밴쿠버] 포트무디, 싱크홀 사고 발생
싱크 홀이 발생된 현장은 즉시 통제되었고, 보수 공사를 위해 인부들이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 : 독자 유전근 님)어제 9일 오후 3시 30분경, 클락 로드와 씨뷰 드라이브가 만나는 지점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한 시간 정도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다. 근처에서 그로서리...
04-09
[밴쿠버] 포트무디, 싱크홀 사고 발생
싱크 홀이 발생된 현장은 즉시 통제되었고, 보수 공사를 위해 인부들이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 : 독자 유전근 님)어제 9일 오후 3시 30분경, 클락 로드와 씨뷰 드라이브가 만나는 지점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한 시간 정도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다. 근처에서 그로서리...
04-09
[캐나다] 캐나다 해외원조 OECD 하위권
캐나다 해외원조 지출이 하락해 OECD 하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지난해 해외 원조 지출은 GDP 대비 0.24%로 그 이전해 수치인 0.27%보다 감소했다. OECD 평균 해외원조 지출은 GDP...
04-09
[캐나다] 에어 캐나다, 성희롱 사건 부적절 대처 도마 …
올해 3월, 에어 캐나다는 수하물 칸으로 옮겨진 휴대 가방 분실에 미숙한 대응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불과 보름 만에 또 다른 일로 언론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기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에 대한 부적절한 대처 때문이다. 언론에 사례를 ...
04-09
[밴쿠버] 흥행 폭탄 코미디 영화 <스물> 17일 밴쿠버…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 주연  개봉 2주만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스물’이 17일 밴쿠버에서 개봉된다. 낭만과 아름다움, 또는 아픔과 시련으로 표현되는 스무살을 영화한 ‘스물’은 인기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04-09
[밴쿠버] 밴쿠버 공원 위원회, 2009년 부결 생수 판…
"그린 노선에 부합해야" vs "높은 판매 수익은?"밴쿠버 공원 위원회가 공원과 해변에서 병에 든 생수 판매 금지 안건을 고려 중이다. 밴쿠버 시의 자연친화주의 노선에 부합하기 위한 것으로, 마이클 위브(Michael Weibe) 커미셔너가 다음 주 중 정식으...
04-09
[밴쿠버] 밴쿠버 공원 위원회, 2009년 부결 생수 판…
"그린 노선에 부합해야" vs "높은 판매 수익은?"밴쿠버 공원 위원회가 공원과 해변에서 병에 든 생수 판매 금지 안건을 고려 중이다. 밴쿠버 시의 자연친화주의 노선에 부합하기 위한 것으로, 마이클 위브(Michael Weibe) 커미셔너가 다음 주 중 정식으...
04-09
[밴쿠버] 교통위반 티켓 변화 예고, 시민 권리 훼손 염…
법률 전문가들 , "부당한 벌금, 항소 힘들어질 것" 우려BC 주정부가 도로법 위반 운전자 처벌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다. 첫째는 벌금 고지서를 종이가 아닌 전자 메시지로 발송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벌금 부과가 부당하다’고 운전자가 주장할 경우 법원이 아닌 별...
04-09
[밴쿠버] 써리 RCMP, 뺑소니 사고 차량 공개 수배
(캡션: 경찰이 공개한 문제의 차량 사진)사고 당한 85세 보행자 회복 중써리 RCMP가 85세 남성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뺑소니 차량을 찾고 있다. 사고는 지난 6일(월) 오후 5시 45분 경, 92번가의 2600번 블럭에서 발생했다. 인근에 있던 경찰이 ...
04-09
[밴쿠버] 대중교통 주민투표 4주차, 유권자 8% 참여
유권자 거주율 높은 밴쿠버와 써리, 참여율도 높아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 4주 차가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BC 선거청(Elections BC)이 지난 8일(수), “오늘까지 총 12만 4천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 수치는 메트로 밴쿠버 ...
04-09
[밴쿠버] 대중교통 주민투표 4주차, 유권자 8% 참여
유권자 거주율 높은 밴쿠버와 써리, 참여율도 높아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 4주 차가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BC 선거청(Elections BC)이 지난 8일(수), “오늘까지 총 12만 4천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 수치는 메트로 밴쿠버 ...
04-09
[밴쿠버] 잉글리쉬 베이에서 벙커유 누출 사고
(캡션: 정화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 모습)'인체 유해하니 만지지 말라' 경고지난 8일(수) 저녁, 잉글리쉬 베이에서 연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밴쿠버 시청은 9일(목) 아침, ‘누출된 연료는 선박용 벙커유다. 인체에 유해하니 만지지 말라’는 내용을 트위터에...
04-09
[캐나다] 전 국회예산 담당자, "재정 적자 예방법은 불…
지난 8일(수), 조 올리버(Joe Oliver) 연방 재무부 장관이 2015/16년도의 예산안과 함께 “앞으로 캐나다의 연방 정부가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나 자연 재해와 같이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정 적자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정식으로 입법하겠다”고 ...
04-09
[캐나다] 에어 캐나다, 기내 성희롱에 대한 대응 미숙 …
올 3월, 수하물 칸으로 옮겨진 휴대 가방의 분실 사건과 이에 대한 미숙한 대응이 보도되었던 에어 캐나다가, 보름 여만에 또 다른 일로 다시 언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기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에 대한 대응 미숙 때문입니다.언론에 사례를 제보한 피해...
04-09
[캐나다] 전 국회예산 담당자, "재정 적자 예방법은 불…
재무장관, '재정 적자 방지법' 입법 발표지난 8일(수), 조 올리버(Joe Oliver) 연방 재무부 장관이 2015/16년도의 예산안과 함께 “앞으로 캐나다의 연방 정부가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나 자연 재해와 같이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정 적자를 내지 못하...
04-09
[밴쿠버] 돌아온 세금 신고, 무료 대행 기관 활용 많아
캐나다의 세금 보고철이 돌아왔다. 오는 4월 30일까지 지난 2014년 한 해 소득은 물론 재산 변동사항 등을 캐나다 소득청(Canada Revenues Agency, CRA)에 보고해야 한다. 그런데 캐나다에는 소득 신고 절차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04-08
[밴쿠버] 돌아온 세금 신고, 무료 대행 기관 활용 많아
캐나다의 세금 보고철이 돌아왔다. 오는 4월 30일까지 지난 2014년 한 해 소득은 물론 재산 변동사항 등을 캐나다 소득청(Canada Revenues Agency, CRA)에 보고해야 한다. 그런데 캐나다에는 소득 신고 절차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04-08
[밴쿠버] 미국인 바이어 증가, 밴쿠버 고가 부동산 시장…
밴쿠버 별장 구입하는 부유한 미국인, 1년 중 평균 2, 3개월 머물러미국 달러 대비, 캐나다 루니의 가치가 하락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의 고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부유한 미국인들이 별장(Vacation Home)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오...
04-08
[밴쿠버] 미국인 바이어 증가, 밴쿠버 고가 부동산 시장…
밴쿠버 별장 구입하는 부유한 미국인, 1년 중 평균 2, 3개월 머물러미국 달러 대비, 캐나다 루니의 가치가 하락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의 고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부유한 미국인들이 별장(Vacation Home)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오...
04-08
[캐나다] 버논, 테라스 가구 훔치는 여성 CCTV 영상…
(캡션: 영상의 한 장면)주위 둘러보며 테이블 가져가, RCMP 사건 조사 중BC주 버논(Vernon)에 거주하는 가족이 감시 카메라에 잡힌 도난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안드레아 말리노...
04-08
[밴쿠버] 돌아온 바베큐 시즌, 그러나 비싸진 고기값
곡물 가격 사승이 주 원인따뜻한 봄이 되면서 야외 바베큐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비싸진 고기 값 때문에 울상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BC 육우 목장주 연합(BC Cattlemen’s Association)의 케빈 분(Kevin Boon)이 업계 ...
04-0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