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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사이버불링, 캐나다 학부모 고민 1순위-학부모 여론조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1-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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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bullying-parents.jpg
사진[http://www.prevnet.ca]

캐나다에서 사생활 보호법 강화를 불러올 만큼 큰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은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이 캐나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프라이머스(Primus Telecommunications)와 프리브넷(PREVNet)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답변자 중 48%가 ‘아이가 사이버불링을 당할까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높은 공감을 얻은 것은 10대 임신(Teen Pregnancy, 44%)이었으며, 북미 지역은 물론 서양의 여러 나라들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성년자들의 불법약물 복용(Drug Use, 40%)과 음주(Alcohol Use, 38%)가 뒤따랐다. 

퀸즈 대학(Queen’s University)의 심리학과 교수 웬디 크레이그(Wendy Craig)는 “미성년자들의 인터넷 사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이들이 사용하는 SNS 서비스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에 비례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 중 1/5은 ‘나도 다소 민감한 내용의 사생활 관련 사진을 소셜 미디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유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3은 ‘아이가 허락을 받지 않고 같은 행동을 할까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교수는 “부모들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자신이 자녀에게 성인의 기준이자 롤모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답변자 중 10%는 ‘내 자녀나 자녀 친구 핸드폰에서 당사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타인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해 현실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2014년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리거웹(LegerWeb)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1천 명이 참여했다. 대상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 거주하며, 만 8세에서 16세 사이의 자녀를 최소 1명 둔 학부모들이었다. (오차범위 3.1%)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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