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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계속되는 프랑스 테러 희생자 추모

기자 입력15-01-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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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정신 위협하는 테러, 종교 분쟁 아닌 극단화 문제"

지난 11일(일), 세계 곳곳에서 프랑스의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진이 있었다. 밴쿠버를 비롯한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도 함께 했다. 

밴쿠버에서는 수 백명의 참가자들이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모인 후 다운타운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나도 샤를리(Je Suis Charlie)’ 또는 ‘우리는 테러가 두렵지 않다(Not Afraid)’ 사인을 손에 들고 침묵하듯 조용히 행진했다. 던스미어 스트리트(Dunsmuir St.)와 캠비 스트리트(Cambie St.), 그리고 죠지아 스트리트(Georgia St.)를 지나 롭슨 스퀘어(Robson Square)에서 마무리된 한 시간 가량의 행진이었다.

여러 프랑스 출신 밴쿠버라이트들은 “모국 프랑스와 그 곳의 사람들과 함께 하기위해 나왔다”며 “바로 오늘, 어떤 날보다도 프랑스인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 중 프랑크 포인트(Franc Point) 씨는 “이번 테러는 민주주의와 그 정신을 위협한 사건”이라며 “3명의 테러리스트들이 프랑스의 민주주의를 무릎꿇게하려 했으나, 되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정신을 지키기 위해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행진 참가자 토어 버그런(Thor Berggren) 씨는 “이번 사건을 종교 문제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 

테러는 종교 분쟁이 아닌 극단화로 발생하는 문제다. 극단적 성향은 다양한 종교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하고 있는 캐나다의 다원주의를 위협한다”고 말했다.

토론토와 오타와, 몬트리올 등지에서도 스무 명에 가까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 기도(Candle Vigil)와 행진이 있었다. 퀘벡 시티의 추모 행사에는 필리페 쿠리야드(Philippe Couillard) 수상을 포함한 주정부 인사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스티븐 블레이니(Steven Blaney)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Minister of Public Safety)은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추모 행사에 캐나다 대표로 참석했다. 

영국과 독일 등 많은 우방국 대표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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