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런 전 버나비 소방서장, "과거 경험 살려 생존자 구할 것"

지난 25일(토)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으로 수 천 명이 사망하고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네팔의 카트만두로 세계 곳곳에서 도움이 손길이 뻗어가고 있다. BC 주에서도 두 팀의 전문 인력이 구호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떠났다.

첫 번째 팀은 재해가 발생한 다음 날인 26일(일), 캐나다의 자연재해 전문 구조 팀 DART(Disaster Assistance Response Team)와 함께 떠난 코목스(Comox) 지역의 소방관 7명이다. 이들은 네팔의 인접 국가인 인도에서 네팔 당국의 요청을 기다릴 예정이다.

두 번 째 팀은 27일(월) 아침 밴쿠버 YVR 공항에서 출국한 18 명의 소방관과 의사, 그리고 간호사로 구성된 팀이다. 3 마리의 구조견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홍콩을 경유해 카트만두로 향하며, 현장에서 UN의 지시를 받게될 예정이다.

직접 키운 구조견 헌터(Hunter)와 함께 떠난 전 버나비 소방서장 마크 풀런(Marc Pullen)은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 지역과 대지진이 발생했던 하이티의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내 경험이 생존자들을 구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구조견들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