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무디 시의회, 출범과 동시에 OCP 갈등 재점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포트 무디 시의회, 출범과 동시에 OCP 갈등 재점화

기자 입력14-12-05 12:31 수정 14-12-05 17:3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CityHall2.jpg
4일 오후 5시에 공개 미팅이 진행된 포트무디 공립도서관 


고등법원에 진정서 제출한 메트로 밴쿠버, "포트 무디의 OCP, 주정부 규정과 상충"

지난 11월 15일의 기초선거를 앞두고 포트 무디 지역의 제 1 현안은 OCP(Official Community Plan)였다. 

에버그린 라인 완공과 함께 발생할 상업구 확장에 대비하기 위해 토지 이용 관련 규정 등을 재정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거가 지난 현재, 여전히 OCP가 포트 무디 시의회에서 다소간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가 OCP 내용 일부를 문제 삼는 진정서를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포트 무디 시의회는 기초선거를 한 달 앞둔 지난 10월 14일에 OCP 최종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시의원 조 로이어(Zoe Royer)와 릭 글루멕(Rick Glumac)이 “메트로 밴쿠버 소속 지자체들이 모두 동의한 개발 계획과 상충되는 면이 있다. 자칫 법정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다음 시의회에 결정권을 넘겨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10022762.jpg?size=620x400s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시장


그러나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시장과 이 외 시의원 4인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며 이에 반대했다.

이번 주, 1인의 새로운 시의원과 함께 출범한 새 시의회에서 문제가 된 것은 ‘클레이 시장이 메트로의 진정서 접수를 미리 알고도 숨겼느냐?’하는 것이었다. 

클레이 시장이 메트로 소속의 각 지자체 대표들로 이루어진 위원회에서 포트 무디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목) 있었던 공개 미팅에서는 시의원을 포함한 시청 인사 몇몇이 클레이 시장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문제는 메간 라티(Meghan Lahti) 시의원이 나서면서 일단락되었다. 

그는 “메트로 측에 문의한 결과 해당 사안은 10월 중에 있었던 위원회 미팅에서 논의된 것으로, 당일 클레이 시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메트로의 법무팀 직원도 11월 13일에 이르러서야 진정서를 확인했으니 클레이 시장도 그 이전에는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포트 무디 시의회는 ‘클레이 시장이 앞으로도 메트로 위원회에서 포트 무디를 대변할 것인가’를 두고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자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으나, 로이어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메트로가 포트 무디의 OCP 내용에 반대해 법원에서 행동을 취할 것을 충분히 예상했다. 왜 급하게 통과시켜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OCP 통과에 반대했던 글루멕은 “메트로 위원회의 포트 무디 대변자는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모든 위원회 논의 사항을 보고하도록 규율화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클레이 시장은 자신의 정직성이 의심받은 것에 대해 “내가 시의회에 중요한 정보를 숨겼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아무런 증거도 없이 그러한 주장을 했다. 메트로 위원회 미팅에서의 논의 사항은 보고서 형식으로 나에게 전달되며 나는 이 것을 모든 시의원들에게 전달해왔다. 그리고 포트 무디에 영향을 주는 주요 사안은 즉시 시청의 행정국장과 논의한다. 아무 것도 숨긴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99건 82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한인회장 선거, 2달 앞, 동포 관심 고조
이기석-최재만 2파전 양상제 3 인물 등장 가능성 ‘희박’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토론토 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한인 동포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최근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후보 유력자들 대부분이 출마 관련설과 관련 이를 부인하면서 현재까지 ‘젊은 피 수혈’을 통한
01-19
캐나다 한카노인회, 올해는 동포노인 ‘컴맹퇴치의 해’
집중교육 마련한카노인회(회장 조영연)가 올 한해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동포 노인들에게 컴퓨터 사용법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8일 한카노인회에 따르면 2015년을 컴맹 퇴치의 해로 정하고 2년 전부터 신설해 운영해온 컴퓨터반을 더욱 강화해 3월부터 개강하는
01-19
캐나다 평화통일로 가는 특별한 토크쇼...평통-북인협 공종주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최진학)가 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와 함께 오는 31일(토) 오후 2시부터 가든교회(260 Yorkland Blvd.)에서 증언과 강연이 어우러진 토크쇼를 개최한다.평화통일에 이르는 길, 북한인권!’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토크쇼
01-19
캐나다 CIBC 보고서, 루니 약세는 제조업 성장의 ‘연료’
지속적인 루니의 약세가 국내 제조업 분야의 성장에 훌륭한 연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15일 CIBC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당 미화 80-85센트선을 유지할 경우 제조업 공장들의 증설과 확장,고용창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01-19
캐나다 캐나다 환율 하락, 당분간 지속될 듯
유가하락과 곧장 맞물려 연이은 유가하락으로 캐나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는 가운데 캐나다 달러 가치가 급락하여 캐나다 환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달러 환율은 2010년 6월 1223.27원의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에 돌입, 5년만에 최저치인 1
01-19
교육 [엄마가 쓰는 해외교육 리포트]〈1〉 덴마크 레고학교
문학·수학·미술…구분 없이 배우는 빌룬드 국제학교아들 성준·성원군과 엄마 부지선씨(왼쪽부터).영국인인 남편과 한국에서 결혼해 11살, 7살짜리 두 아들을 뒀다. 덴마크엔 지난해 11월 도착해 아직 적응하는 중이다. 시댁이 영국이라 언젠간 영국으로 이주할 수 있겠다고 막
01-18
캐나다 팔레스타인 시위자들, 캐나다 외무장관에 계란 던져
18일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방문 중인 캐나다 외무장관의 자동차 행렬에 계란과 구두를 투척했다.존 베이어드 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의 리아드 말키 외무장관과 만나기 위해 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도 라말라에 왔다.자치정부를 이끌고 있는 마무드 아바스
01-18
캐나다 RCMP 대원 카지노에서 총격 받아 중상
CBC영상 캡쳐 RCMP 대원 2명이 17일 세인트앨버타 주 세인트앨버트 시의 한 카지노에서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RCMP는 용의자의 위치가 확인돼 이제 위험은 없다고 발표했으나 이 용의자의 신분이나 그가 구속돼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RCMP 부국
01-18
밴쿠버 메트로밴쿠버의 교통 부문을 책임질 심의위원회 대표 시장 선출
그레고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좌), 린다 헤프너 써리 시장(우)밴쿠버와 써리 시장, 각각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출 시장들의 무기명 투표로 결정, 코리건 버나비 시장은 불참그 동안 리차드 월튼(Richard Walton) 노스밴쿠버(District of Nort
01-17
밴쿠버 한국어능력시험 내달 13일 신청 마감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대상 2015년도 상반기 제40회 한국어능력시험(국립국제교육원 주관)이 주밴쿠버총영사관에서 시행된다. 해마다 2회에 걸쳐 실시되는 한국어 능력시험은 한국인 유학생 및 이민자가 많은 밴쿠버 지역에서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01-16
밴쿠버 코퀴틀람 RCMP, 신용카드 사기 용의자 사진 공개
코퀴틀람 RCMP가 신용카드 사기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RCMP는 “지난 해 11월, 한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쇄 사기범 신고를 받았다. 경제범죄전담팀(RCMP Economic Crime Unit) 조사에
01-16
밴쿠버 밴쿠버 상공회의소, "교통 증진 소비세 찬성"
BC 상공회의소와 운전자 연합 유니퍼 등, '찬성' 캠페인 준비 중납세자연합의 BC 지부와 포트 랭리 지역의 상공인들이 0.5%의 교통체증 개선 세금(Congestion Improvement Sales Tax)에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밴
01-16
밴쿠버 써리의 추한 모습 고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언론 주목
써리 상공회의소 CEO, "익명으로 사진 올리기보다 차라리 미팅에 나오라"새해에도 여러 사건 사고가 발생하며 BC 주의 범죄 수도라는 오명을 이어갈 위기에 처한 써리가 이번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논란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직 써리에서만(Only In Sur
01-16
밴쿠버 써리의 추한 모습 고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언론 주목
써리 상공회의소 CEO, "익명으로 사진 올리기보다 차라리 미팅에 나오라"새해에도 여러 사건 사고가 발생하며 BC 주의 범죄 수도라는 오명을 이어갈 위기에 처한 써리가 이번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논란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직 써리에서만(Only In Sur
01-16
밴쿠버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 레스토랑 오너, 12개월 근신 처분
알랜 보섬워스(Allan Bosomworth)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도 적용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레스토랑 운영자에게 경찰 감시가 적용되는 12개월 근신 처분이 내려졌다. 밴쿠버에 위치한 투 셰프 앤 테이블(Two Chefs and a
01-16
밴쿠버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 레스토랑 오너, 12개월 근신 처분
알랜 보섬워스(Allan Bosomworth)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도 적용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레스토랑 운영자에게 경찰 감시가 적용되는 12개월 근신 처분이 내려졌다. 밴쿠버에 위치한 투 셰프 앤 테이블(Two Chefs and a
01-16
밴쿠버 포트 무디 싱크홀 미팅, 주민 불안 해소 못한 채 마무리
미팅에 참석한 주민들과 프로젝트 측 대변인들의 모습공사 측, "싱크홀 다시는 없을 것" 주장지난 14일(수) 저녁, 에버그린 라인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EGRT Construction’ 사와 주민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수 십명의 포트 무디 주민들이 참석했으
01-16
밴쿠버 13회 다인아웃 밴쿠버 페스티벌 개막
3백 개 레스토랑 참여, 다양한 메뉴 즐길 수 있어지난 15일(목) 저녁, 그랜빌 아일랜드 마켓에서 진행된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다인아웃 페스티벌(Dine Out Vancouver Festival)이 개막했다.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오늘 16일(
01-16
밴쿠버 13회 다인아웃 밴쿠버 페스티벌 개막
3백 개 레스토랑 참여, 다양한 메뉴 즐길 수 있어지난 15일(목) 저녁, 그랜빌 아일랜드 마켓에서 진행된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다인아웃 페스티벌(Dine Out Vancouver Festival)이 개막했다.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오늘 16일(
01-16
밴쿠버 법원, 킨더 모르 시위자 고소 무효 요청 기각
시위자들, "법정에서 싸움 계속하겠다"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은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이 고소한 송유관 프로젝트 반대 시위자들이 제기한 “고소 무효” 요청을 기각했다. 킨더 모르간은 시위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시위자 5명
01-16
밴쿠버 법원, 킨더 모르 시위자 고소 무효 요청 기각
시위자들, "법정에서 싸움 계속하겠다"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은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이 고소한 송유관 프로젝트 반대 시위자들이 제기한 “고소 무효” 요청을 기각했다. 킨더 모르간은 시위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시위자 5명
01-16
밴쿠버 BC 노동연합, "최저시급 15 달러" 주장
BC주 노동연합(BC Federation of Labour)이 “BC 주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의 아론 엑먼(Aaron Ekman) 재무담당은 “BC 주의 최저 시급은 캐나다에서 여덟 번째로 낮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01-16
밴쿠버 BC 노동연합, "최저시급 15 달러" 주장
BC주 노동연합(BC Federation of Labour)이 “BC 주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의 아론 엑먼(Aaron Ekman) 재무담당은 “BC 주의 최저 시급은 캐나다에서 여덟 번째로 낮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01-16
밴쿠버 코퀴틀람 경찰, "나체 하이커와 대화 원해"
셔너시 부근에서 목격된 나체 하이커, 위험 행동은 한 적 없어최근 코퀴틀람 지역에서 나체로 하이킹을 하는 사람이 있어 RCMP가 찾고 있다. 이 남성은 셔너시 스트리트(Shaughnessy St.) 인근에 있는 크리스탈 폴즈 트레일(Crystal Falls
01-16
밴쿠버 코퀴틀람 경찰, "나체 하이커와 대화 원해"
셔너시 부근에서 목격된 나체 하이커, 위험 행동은 한 적 없어최근 코퀴틀람 지역에서 나체로 하이킹을 하는 사람이 있어 RCMP가 찾고 있다. 이 남성은 셔너시 스트리트(Shaughnessy St.) 인근에 있는 크리스탈 폴즈 트레일(Crystal Falls
01-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