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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시장 후보들, 차이나타운 주민 간담회에 함께 참석

기자 입력14-11-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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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debate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밴쿠버 시장 후보들


(이지연 기자)

지난 30일(목), 밴쿠버 차이나타운에서 이민자 지원 단체 SUCCESS 가 주최하는 시장 후보들의 주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밴쿠버의 다문화적 생활 환경 개선과 이민자들의 정착 및 적응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올 해의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10인 중 6인이 함께 자리했으며,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비전 밴쿠버 당) 현 시장과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커크 라포인트(Kirk LaPointe, NPA 당), 홍콩 출신의 미나 웡(Meean Wong, COPE 당), 그리고 세 명의 무소속 후보 마이크 핸슨(Mike Hansen)과 밥 케스팅(Bob Kasting), 그리고 팀 라이(Tim Ly) 후보가 참석했습니다.

150명이 넘는 주민들이 시장 후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찾았으며, 대부분이 중국계 캐나다인이었습니다. 또 중국어계 지역 언론사들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나 웡 후보는 유창한 북경어와 광동어로 자신을 소개했으며, 만 19세의 나이로 밴쿠버에 와 겪었던 적응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홍콩에서 마친 교육 과정이 고용 과정에서 인정되지 않아 힘들었던 것을 토로하며 주민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날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것은 로버트슨 시장이었습니다. 웡 후보와 마찬가지로 북경어와 광동어를 모두 사용해 자신을 소개한 그는 특히 밴쿠버 시의 자연친화주의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하이테크 업계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때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로버트슨 외 후보들에게는 현 시장과 시의회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에 라포인트 후보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더 귀기울이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 시의회는 개발자들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중시해 주민들과의 관계를 도회시하고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웡 후보 역시 동의했습니다. 그는 키칠라노(Kitsilano) 지역의 자전거길 조성 당시 주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을 지적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면담 과정을 먼저 거친 후 자전거길 조성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각 후보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비교적 짧았던 덕분에 이 날 행사에서 후보들 간의 감정 싸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로버트슨 시장과 라포인트 후보는 브로드웨이 역을 중심으로 한 스카이트레인 노선 확장 계획을 두고 서로를 공격했습니다. 특히 로버트슨 시장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비전 당의 라디오 광고 내용을 반복하며, “라포인트는 밴쿠버에 살지 않기 때문에 각 역들의 중요도도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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