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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지니아에서 폭발한 로켓 안타레스, 캠룹스 학생이 만든 과학 프로젝트 임무도 있었다

기자 입력14-10-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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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쟁자 물리치고 선발된 프로젝트, '무중력 상태에서의 결정성장 속도'

지난 28일(화),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국제 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을 향해 발사된 무인 로켓 안타레스(Antares)가 발사 후 6초 만에 폭발해 세계 곳곳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이 로켓 안에 BC주 캠룹스(Kamloops) 학생들의 과학 프로젝트가 실려 있었던 것이 알려져 BC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타레스는 학생들의 과학 프로젝트 총 18개를 싣고 있었다. 이것들은 1천 4백여 팀 중에서 선발된 것들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지난해, 캠룹스의 앨버트 맥고원 초등학교(Albert McGowan Park Elementary) 7학년 네 명이 과학 교사 셔메인 베어그(Sharmane Baerg)의 지도 아래 완성한 ‘결정성장 속도에 중력이 미치는 영향’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베어그 교사는 “지난 해 3월, 우주에서 실험해 볼만한 토픽과 실험 내용을 두고 경합을 벌였고, 그 중 결정성장(Crystal Growth) 속도를 비교하는 토픽이 학급 투표를 통해 1등으로 선정되었다. 

네 학생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무중력 상태(Microgravity, 극미 중력)에서 결정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예정대로 발사에 성공했다면 학생들이 안타레스에 실은 실험용 결정은 11월 2일에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 연말 즘 지구로 돌아와, 내년 1월 중 캠룹스로 전달되었어야 했다. 그리고 현재 사할리 고등학교(Sahali Secondary) 8학년에 재학 중인 네 명의 학생들이 결정의 크기를 측정해 결정성장에 중력이 미치는 영향을 결론내리려 했던 것이다. 

베어그 교사와 네 명의 학생들은 로켓 발사 모습을 TV를 통해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베어그는 “우리는 함께 카운트 다운도 했고, 로켓이 발사되자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던 중 갑자기 폭발했다. 처음에는 큰 충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아이들이 상처 받지는 않은 듯 보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직 NASA로부터 특별히 전달 받은 소식이 없다는 베어그는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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