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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계속되는 따뜻한 겨울, BC주 스키장들 울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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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장 못한 햄럭, "시즌 패스는 다음 겨울에도 유효"

이번 겨울, 여느 때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BC주의 풍부한 비가 눈으로 변하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지 않으면서 스키 리조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마운트 시무어(Mt. Seymour) 리조트는 이번 주, 시즌 스케줄의 대대적인 축소를 발표했다. 
에멀리 브런트(Emmalee Brunt) 대변인은 “현재 주말에만 스키장을 개장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이 이미 떠났고, 남아있는 직원들도 업무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져 벨리 지역의 대표적인 스키장 햄럭 리조트(Hemlock Valley Resort)는 이번 겨울 시즌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개장하지 못한 상태인 햄럭의 케빈 보딘(Kevin Bourdin) 매니저는 “눈이 부족한 상태에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 

비가 오고 나면 남아있는 눈이 없을 것”이라며 고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는 “설상 스포츠는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을 경우 위험성이 높아진다. 

고객들의 안전을 두고 도박을 할 수는 없다”며 “올 겨울 판매된 시즌 패스는 다음 겨울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 중에는 철물점(Hardware Store)도 있다.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은 환경적 특성 상, 눈이 많이 오면 직접 집 앞을 청소하기 위해 다양한 기구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그네스 홈 하드웨어(Magnet Home Hardware)를 운영하는 에드 윌커슨(Ed Wilkerson) 씨는 “밴쿠버의 철물점들은 눈 관련 용품 매출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큰 타격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제품들이 많이 팔리는 기간은 고작 2주에서 3주 정도”라며 “강설량이 높은 해의 해당 수입은 보너스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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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의 마운트 시무어 풍경, 스키를 타기에는 눈이 부족해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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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정집들은 눈을 치울 수 있는 기구를 하나 쯤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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