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加총리 "총격은 테러 공격…테러 척결 노력 배가시킬 것"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하퍼 加총리 "총격은 테러 공격…테러 척결 노력 배가시킬 것"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23 06:28

본문

NISI20141023_0010272983_web.jpg


복면을 한 무장괴한 한 명이 22일 오타와의 전쟁기념관을 지키던 경비병 한 명을 사살한 뒤 캐나다 의회로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다 의회 경비대에 의해 사살됐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이 사건은 캐나다에서 사흘 새에 2번째로 일어난 테러 공격이라며 캐나다는 이러한 테러 위협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이 의회 내에서 회의를 하고 있던 때인 오전 10시(현지시간)께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의원들은 회의실 문에 의자 등을 쌓아 바리케이드를 쳤고 공포에 사로잡힌 의회 내 직원들은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하퍼 총리 역시 사건 당시 회의실에서 연설 중이었지만 무사히 대피했다.

캐나다 당국은 범인이 마이클 지하프-비보로 전과를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더이상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하퍼 총리는 그러나 며칠 내로 테러범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될 것이고 공범이 있는지도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20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영향을 받은 한 테러범이 군인 2명을 차로 치고 달아나는 공격 사건이 발생해 테러 경계가 내려진 상태였다. IS는 캐나다가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IS에 대한 공습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캐나다와 다른 서방 국가들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었다.

목격자들은 검은 옷차림에 복면을 한 범인이 전쟁기념관 정문을 지키던 나단 시릴로 상병에 라이플로 총격을 가해 사살한 뒤 만세를 부르 듯 두 손을 치켜든 뒤 의회로 난입했으며 얼마 뒤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캐나다 법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의회 경비대의 케빈 비커스(58)가 총기를 난사하는 범인에게 총을 쏘아 범인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3명이 총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총격을 잔인무도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테러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예방적 조치로 오타와 주재 미 대사관을 폐쇄하는 한편 워싱턴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묘역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하퍼 총리는 이날 테러 공격이 캐나다를 더욱 안전하게 지키고 동맹국들과 테러범에 맞서 싸운다는 캐나다의 결의를 더욱 강화시키는 한편 이를 위한 노력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두 명의 공범이 공격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날 저녁 의회 주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더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99건 834 페이지
제목
[밴쿠버] 고가 스포츠카, 이번에는 과속과 연속 추월 후…
사고 차량의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탑승자 2인은 무사, 불법 레이싱 여부 조사 중이달 초, 밴쿠버에서 시가 27만 달러의 고가 스포츠카 람보르기니(Lamborghini) 차량이 속도 제한의 두배를 넘는 고속 주행으로 견인된 바 있다. <본지 4일(목) 기사 참조...
12-24
[밴쿠버] 단속 강화에도 잦아들지 않는 운전 중 핸드폰 …
한 달 평균 4천 8백명 벌금, 1년 동안 77명 사망 과속, 음주운전과 함께 대표적인 교통사고 원인이 되고 있는 ‘운전 중 핸드폰 등 기기 사용(Distracted Driving)’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BC 주에서...
12-24
[밴쿠버] 단속 강화에도 잦아들지 않는 운전 중 핸드폰 …
한 달 평균 4천 8백명 벌금, 1년 동안 77명 사망 과속, 음주운전과 함께 대표적인 교통사고 원인이 되고 있는 ‘운전 중 핸드폰 등 기기 사용(Distracted Driving)’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BC 주에서...
12-24
[캐나다] 2014년 캐나다인의 인기 검색어는?
故 로빈 윌리암스와 월드컵, 짐 고메시 등구글 캐나다(Google Canada)가 2014년 한 해 동안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 여름에 사망한 미국 영화배우 로빈 윌리암스(Robin Williams)가 1위에 올랐으며, 올 6월...
12-24
[밴쿠버] 주정부, 중국계 이민자들의 업적 다루는 도서 …
행정 차별 겪었던 중국계 커뮤니티에 대한 사과의 일환올 봄, BC 주에서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행해졌던 불공정했던, 또는 인종차별적이었던 정책들에 대해 주정부가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을 비롯해 주정부가 직접 행했던 총...
12-24
[밴쿠버] 주정부, 중국계 이민자들의 업적 다루는 도서 …
행정 차별 겪었던 중국계 커뮤니티에 대한 사과의 일환올 봄, BC 주에서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행해졌던 불공정했던, 또는 인종차별적이었던 정책들에 대해 주정부가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을 비롯해 주정부가 직접 행했던 총...
12-24
[캐나다] 산유국 캐나다, 유가 하락에도 웃음짓는 이유
(이지연 기자)국제 유가 하락세로 인해 미국을 제외한 대표적인 산유국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캐나다도 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제계와 언론은 오히려 '유가 하락과 루니 가치의 동반 하락으로 인해 캐나다가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더욱 치중하며 긍...
12-23
[교육] 43번 교육구, 온라인 결제 시스템 KEV 도…
(이지연 기자)오는 2015년,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 시티 지역의 43번 교육구(SD 43, 코퀴틀람 교육청)에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바로 견학 여행(Field Trip) 참가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온라인 창구를 통해 결제하는 KEV 프...
12-23
[이민] CIC, 외국인 배우자 용 워크 퍼밋 발급 가…
(이지연 기자)지난 22일(월), CIC(Citizenship and Immigration Canada)가 '앞으로 1년 동안 캐나다인과 결혼해 영주권 발급을 기다리는 중인 외국인 배우자들에게 오픈 워크 퍼밋(Open Work Permit)을 한층 신속하게 발급하겠다'...
redbear300
12-23
[밴쿠버] 포트 트럭 운전 연합, 재파업 가능성 대두
포트 메트로(Port Metro Vancouver)를 둘러싼 갈등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 봄 한 차례 대규모 파업을 진행했던 트럭 운전사들이 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1일(일) 있었던 운전사 연합 유니퍼(Unifor)...
12-22
[밴쿠버] 골든이어 파크에서 일주일 넘게 조난된 남성 구…
추위에 떨고 있던 남성, 다행히 건강 이상 없어지난 22일(월) 아침, 골든이어 파크(Golden Ears Provincial Park)에서 일주일 넘게 조난되었던 남성이 구조되었다. 메이플 릿지에 거주하는 23세의 남성은 지난 10일(수) 하이킹을 위해 집을...
12-22
[밴쿠버] 골든이어 파크에서 일주일 넘게 조난된 남성 구…
추위에 떨고 있던 남성, 다행히 건강 이상 없어지난 22일(월) 아침, 골든이어 파크(Golden Ears Provincial Park)에서 일주일 넘게 조난되었던 남성이 구조되었다. 메이플 릿지에 거주하는 23세의 남성은 지난 10일(수) 하이킹을 위해 집을...
12-22
[밴쿠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매년 이맘 때쯤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주택들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포트 코퀴틀람 위치한 이 집(Rae. St 3313)은 동네에서 유명한 트리 하우스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12-22
[밴쿠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매년 이맘 때쯤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주택들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포트 코퀴틀람 위치한 이 집(Rae. St 3313)은 동네에서 유명한 트리 하우스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12-22
[캐나다] 크리스마스 파티 시즌, 알러지 위험성 주의해야
모임 주최자와 알러지 있는 참석자, 사전 소통으로 위험 차단해야이번 주는 25일(목)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많은 축하 행사와 모임, 그리고 파티가 몰려 있다. 그런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자리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알러지다.&...
12-22
[밴쿠버] 기부시즌 12월, '슈퍼 크레딧' 세금 공제로…
1천 달러 이하 기부액,  25% 세금 공제,크리스마스 시즌은 세계 곳곳에서 연중 가장 많은 기부가 이뤄지는 기간이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기부액의 25%에 해당하는 세금을 공제해주는 '슈퍼 크레딧(First Time Do...
12-22
[밴쿠버] 델타 경찰서, "2급 살인죄 기소 경찰관에 대…
업무 중 총기사용 기소 경찰관 지지하는 파란 팔찌 캠페인 호응 델타 경찰서(Delta Police Department)가 논란이 되고 있는 '파란색 팔찌'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최근 델타 경찰연합(Delta Police Associati...
12-22
[캐나다] 온주정부, 웰페어 전산시스템 오류 복구비용 5…
웰페어 전산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온주정부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19일 스타지의 조사에 의하면 온주 정부는 웰페어 전산시스템의 복구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추가 수당 등을 비롯해 완전한 전산시스템의 복구에 500만불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
12-22
[캐나다] 캐나다 여성 10명중 3명, 성폭력 피해 노출
포럼 리서치 설문 조사 결과 캐나다 여성 10명중 3명은 성폭력을 포함한 각종 폭행을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던저주고 있다.19일 포럼 리서치의 전화 설문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20%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답했으며 10%가 응답을 거절해 실질...
12-22
[캐나다] 주 캐나다대사관, 국빈방문 봉사자 격려만찬
조희용 대사,  “대통령 국빈방문 때 큰 수고”조희용 주 캐나다대사는 지난 9월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행사를 지원했던 한인 동포 대학생 및 직장인 등 자원봉사자와 한문종 한인회장, 김범수 박사 등 40여명을 17일 관저에 초청, 만찬을 나누며 ...
12-22
[캐나다] 연말 늘어나는 교통정체, 각자 조금만 신경쓰면…
토론토경찰, 운전-보행 협조당부연말연시 기간중  늘어나는 교통량과 각종 접촉사고 등으로 인해 주요 시내 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9일 연말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도로 정체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토론토 경찰측...
12-22
[캐나다] 한인소매업계, 연말 대목잡기 본격화
소비자 만족형 특별세일 ‘줄줄’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한인업소들마다 앞다퉈 세일을 실시하며 대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그 동안 경기침체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업소들에게는 모처럼 만에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로 손님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
12-22
[캐나다] 주요 항공사들, "연말 공항 적체해소에 연방정…
연말 공항 적체, “연방이 나서달라” 주요 항공사 들  촉구연말을 맞아 늘어나는 여행객들로 인해 공항보안검색 적체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국내 각 주요 항공사들이 연방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19일 에어캐나다는 올해 여름 성수기 보안검색으로 인한 적...
redbear300
12-22
[캐나다] 캐나다 연방정부, 러시아 추가 제재...러시아…
캐나다 정부가 19일 러시아 원유,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한 제품의 판매 및 수출을 금지하고 일부 러시아 정치인과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의 캐나다 입국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캐나다 정부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관련 이 지역의 자유의지와 상관없이 정치저으로 ...
12-20
[캐나다] 국제 유가 ‘추락’에 정유사들 ‘비상’
비상경영 체제 돌입 국제 유가의 날개 없는 추락에 국내 메이저 정유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18일 국내 3대 정유회사인 펜 웨스트 패트롤름(Penn West Petroleum Ltd.)와 허스키 에너지(Husky Energy Inc.), MEG 에너지(M...
12-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