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의심받는 '킨더 모르간' 광고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선거법 위반 의심받는 '킨더 모르간' 광고

기자 입력14-10-27 20:2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Kinder Morgan TV ad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를 둘러 싼 버나비 시와 킨더 모르간 분쟁이 지방 선거에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킨더 모르간 사는 지난 9월, 에너지보드(National Energy Board) 허가를 받고도 지역 사회의 반대로 프로젝트 진행이 늦어지자,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현재 TV 화면과 전단지,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이프라인 시설 모습 등은 일체 없는 소박한 일상 생활의 모습을 담고 있는 ‘모든 소중한 순간들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이미지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런데 11월 15일 선거를 앞두고 이 광고 내용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달 초, 연방 의회에서 버나비-더글라스(Burnaby-Douglas) 지역을 대변하는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MP가 BC 선거청(Elections BC)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선거청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제 3자가 유권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의 광고물을 제작 및 배포할 수 있으나, 그 전에 선거청에 정식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스튜어트 의원은 킨더 모르간 사의 캐나다 지사장인 이안 앤더슨(Ian Anderson)이 버나비 지역에서 열린 모임에서 데릭 코리건(Derrek Corrigan) 현 버나비 시장을 비난한 것을 근거로 제시하며, “기초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지역 사회 이슈 논쟁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사이에 이루어져야 한다. 선거와 무관한 제 3자와 후보 사이 분란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킨더 모르간은 논쟁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자사 광고는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며, 선거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다. 버나비를 제외한 BC 주 곳곳에서도 이 광고들을 만날 수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알리 하운젤(Ali Hounsell) 트랜스 마운틴(Trans Mountain) 사 대변인은 “현재 배포되는 홍보물들은 선거 후보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또 새로운 제도나 규제를 제안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24일(금), 선거청은 “스튜어트 의원이 지목한 킨더 모르간 사 홍보물은 지방  선거와 연관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고 판결을 내렸다. 

돈 메인(Don Main) 대변인은 “해당 광고들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위반 내용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211건 84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재선 도전 트라이시티 시장 3인, 서로에 대한 지지 표명
재선에 도전 중인 트라이시티 지역 시장 세 사람이 서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와 포트 무디의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그리고 포트 코퀴틀람의 그레그 무어(Greg Moore)가 그 주인공입니다
11-14
밴쿠버 재선 도전 트라이시티 시장 3인, 서로에 대한 지지 표명
재선에 도전 중인 트라이시티 지역 시장 세 사람이 서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와 포트 무디의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그리고 포트 코퀴틀람의 그레그 무어(Greg Moore)가 그 주인공입니다
11-14
밴쿠버 BC 고등법원, 버나비 마운틴 갈등에서 킨더모르간 손 들어줘
시민단체 등 시위자들에게 "17일(월) 4시까지 철수" 명령BC 고등법원(Supreme Court of BC)이 버나비 마운틴의 자연보호 구역을 둘러싼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와 지역 주민들 사이의 갈등에서 킨더 모르간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난 14일
11-14
밴쿠버 BC 고등법원, 버나비 마운틴 갈등에서 킨더모르간 손 들어줘
시민단체 등 시위자들에게 "17일(월) 4시까지 철수" 명령BC 고등법원(Supreme Court of BC)이 버나비 마운틴의 자연보호 구역을 둘러싼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와 지역 주민들 사이의 갈등에서 킨더 모르간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난 14일
11-14
밴쿠버 올해 BC 주의 부동산 거래 건수, 10월 말부로 지난 해 총 거래 건수 넘어서
BC 부동산 협회(BC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올 10월까지 BC 주의 부동산 거래 건수가 7만 3천 건을 넘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기록한 총 거래 건수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협회의 경제전문가 카메론 뮈어(Cameron
11-14
밴쿠버 올해 BC 주의 부동산 거래 건수, 10월 말부로 지난 해 총 거래 건수 넘어서
BC 부동산 협회(BC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올 10월까지 BC 주의 부동산 거래 건수가 7만 3천 건을 넘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기록한 총 거래 건수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협회의 경제전문가 카메론 뮈어(Cameron
11-14
밴쿠버 오늘은 기초선거 날, '지인 설득해 함께 투표하기' 캠페인도 눈에 띄어
요크대학 교수, "BC주 지역 정당 늘고 무소속 후보 줄어, 투표에 도움될 것"올해 기초선거의 날이 밝았다. 오늘 BC 주의 각 지자체들은 정해진 장소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유권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지난 2011년 BC주의 기초선거 참여율은 대체로
11-14
밴쿠버 길에서 잠든 노숙인과 사진 찍기 유행, 시민단체 분노
최근 메트로 밴쿠버의 일부 젊은 층 사이에서 노숙인과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트위터에서 ‘#homeslessselfie’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이 사진들 속 젊은이들은 대부분 거리에서 잠이 들어있는 노숙인을 배경으로 자
11-14
밴쿠버 길에서 잠든 노숙인과 사진 찍기 유행, 시민단체 분노
최근 메트로 밴쿠버의 일부 젊은 층 사이에서 노숙인과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트위터에서 ‘#homeslessselfie’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이 사진들 속 젊은이들은 대부분 거리에서 잠이 들어있는 노숙인을 배경으로 자
11-14
밴쿠버 리치몬드 시장선거에 중국계 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장
지난 1974년 이후 3 명의 시장 만이 재임했던 리치몬드 시장 선거에 강력한 세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말콤 브로디(Malcolm Brodie 위 사진 좌측)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무려 13년간 시장으로 재임해 왔다. 그런데,
11-13
밴쿠버 리치몬드 시장선거에 중국계 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장
지난 1974년 이후 3 명의 시장 만이 재임했던 리치몬드 시장 선거에 강력한 세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말콤 브로디(Malcolm Brodie 위 사진 좌측)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무려 13년간 시장으로 재임해 왔다. 그런데,
11-13
밴쿠버 현직시장 과 도전자들 박빙의 대결장, 가장 뜨거운 선거구는 어디?
현직시장의 재선포기로 무주공산의 시장자리를 놓고 싸우는 써리시장 후보들모든 선거에서 현직이 누리는 프리미엄은 크다. 이번 15일(토) 지방 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써리 시와 같이 현직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현직 시장들의 재
11-13
밴쿠버 현직시장 과 도전자들 박빙의 대결장, 가장 뜨거운 선거구는 어디?
현직시장의 재선포기로 무주공산의 시장자리를 놓고 싸우는 써리시장 후보들모든 선거에서 현직이 누리는 프리미엄은 크다. 이번 15일(토) 지방 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써리 시와 같이 현직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현직 시장들의 재
11-13
밴쿠버 밴쿠버와 써리의 높은 사전선거율, 이유와 영향은?
써리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 후보와 그가 속한 신생 정당 원 써리(One Surrey)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지연 기자)BC 주 지자체들이 15일(토)
11-13
밴쿠버 밴쿠버와 써리의 높은 사전선거율, 이유와 영향은?
써리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 후보와 그가 속한 신생 정당 원 써리(One Surrey)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지연 기자)BC 주 지자체들이 15일(토)
11-13
밴쿠버 써리 초등학교 앞에서 칼부림, 학생 피해는 없어
자녀 등교시키던 여성 공격한 남성 체포, 부부싸움 의혹지난 12일(수), 써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에서 칼이 사용된 폭력 상황이 벌어졌다. 아침 8시 반 경, 로열 하이츠 초등학교(Royal Heights Elementary)에 경찰이 출동했으며, 34세의 남성 용
11-13
밴쿠버 써리 초등학교 앞에서 칼부림, 학생 피해는 없어
자녀 등교시키던 여성 공격한 남성 체포, 부부싸움 의혹지난 12일(수), 써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에서 칼이 사용된 폭력 상황이 벌어졌다. 아침 8시 반 경, 로열 하이츠 초등학교(Royal Heights Elementary)에 경찰이 출동했으며, 34세의 남성 용
11-13
밴쿠버 "그들의 희생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사진은 장성순 재향군인회 회장이 헌화 후 참전용사들에게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재향군인회 서부 캐나다 지회(회장 장성순) 주최로 열린 리멤버런스 데이(Remembrance Day) 추모식이 지난 11일(화) 오후 3시 30분 버나비 센츄럴 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사도비
11-13
밴쿠버 KOTRA, 한국식품 페스티벌 개최
21일~23일, 프라이스 스마트푸드 리치몬드 점 한국 21개 기업참여, 200 여 종의 한국 식품 마련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관장 강영진)은 오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프라이스스마트 푸드 리치몬드 점에서 ‘한국식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1-13
밴쿠버 KOTRA, 한국식품 페스티벌 개최
21일~23일, 프라이스 스마트푸드 리치몬드 점 한국 21개 기업참여, 200 여 종의 한국 식품 마련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관장 강영진)은 오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프라이스스마트 푸드 리치몬드 점에서 ‘한국식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1-13
밴쿠버 UBC 대학 겜블링 중독 연구 센터 개장
변화하는 게임 환경에 대응, 신성 게임들의 심리적 영향 연구UBC 대학의 갬블링 중독 연구 센터 ‘UBC Centre for Gambling Research’가 정식으로 개장되었다. 앞으로 이 곳에서는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진이 주로 인기 게임들의 특
11-13
밴쿠버 UBC 대학 겜블링 중독 연구 센터 개장
변화하는 게임 환경에 대응, 신성 게임들의 심리적 영향 연구UBC 대학의 갬블링 중독 연구 센터 ‘UBC Centre for Gambling Research’가 정식으로 개장되었다. 앞으로 이 곳에서는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진이 주로 인기 게임들의 특
11-13
밴쿠버 페리 홍보 비판하는 글, 페이스북에서 높은 호응
"경쟁자 없는 서비스를 큰 돈 들여 홍보" 글에 수 천명 반응BC 페리(BC Ferries)의 노선 및 서비스 축소 등 예산 절감 계획들이 밴쿠버 아일랜드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페리가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한 주민의 비판
11-13
밴쿠버 페리 홍보 비판하는 글, 페이스북에서 높은 호응
"경쟁자 없는 서비스를 큰 돈 들여 홍보" 글에 수 천명 반응BC 페리(BC Ferries)의 노선 및 서비스 축소 등 예산 절감 계획들이 밴쿠버 아일랜드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페리가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한 주민의 비판
11-13
밴쿠버 머리에 불 붙이는 동영상에 수 만명 비난
9일(일) 게스타운에서 촬영된 것 추정, 동기는 아직 안 밝혀져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30초 정도의 짧은 것으로, 노숙인인듯 보이는 남성 한 사람이 라이터를 머리 가까이에 대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태우는 모습을 담고
11-1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