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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리치몬드 시장선거에 중국계 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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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4년 이후 3 명의 시장 만이 재임했던 리치몬드 시장 선거에 강력한 세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말콤 브로디(Malcolm Brodie 위 사진 좌측)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무려 13년간 시장으로 재임해 왔다. 그런데, 올해 리치몬드 시장 선거에서 예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치몬드 유권자의 반 이상이중국계 이민자로 이루어진 이곳에서 두 명의 강력한 중국계 후보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 중 한 사람인 리차드 리(Richard Lee : 위 사진 우측) 후보는 지난 2011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브로디 시장에게 패배했으나 이번에는 지역 정당인 ‘Richmond Reform(http://www.richmondreform.org/)’을 창당해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그는 “리치몬드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강조해 중국계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리는 머리트(Merritt) 지역의 시의원과 버나비의 교육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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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리펭 웨이(Cliff Lifeng Wei)


또 한 사람은 클리프 리펭 웨이(Cliff Lifeng Wei)로, 주로 자신의 페이스북을(https://www.facebook.com/MrCliffWei)를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리치몬드의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마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리치몬드의 중국계 주민들과 다른 민족계에 속한 주민들의 화합 문제는 이전부터 이곳의 주요 이슈였다. 

한편 에너지 사용량과 부동산 거래가 상승을 리치몬드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한 현직 브로디 시장은 최근 이슈가 된 중국어로만 사용된 간판과 표지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다소 유연한 자세를 보이며 중국계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중국어로만 표기된 간판과 광고 해결 방안도 해결이 어려운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캐나다의 공식 언어인 영어나 불어를 포함하지 않는 간판의 설치가 캐나다 헌법에 어긋나지는 않기에 이를 금지하는 지역 규정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중국어 간판만을 세운 업주들을 시청 인력이 직접 찾아가 영어 안내를 제공해 줄 것을 권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며 중국계 표를 의식한 완곡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리치몬드 현직 브로디 시장의 재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중국계 시장이 밴쿠버의 차이나 타운으로 불리는 리치몬드에서  탄생할 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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