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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기초 선거 앞둔 각 지역 시장 선거 현황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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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올해의 기초선거 유세 기간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후보들의 승기가 뚜렷해지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지역들에서는 후보들의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출마 신청 기간이 모두 마감되고 선거유세가 한참인 현재, 3개 지자체에서는 현직 시장만이 단일 후보로 선거에 출마해 앞으로 4년간 재임할 시장이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현 시장, 델타의 로이스 잭슨(Lois Jackson) 현 시장, 그리고 노스 밴쿠버(District of North Vancouver)의 리차드 월튼(Richard Walton) 현 시장들로 이들은 선거와 상관 없이 재선에 성공한 것 입니다.

그 외의 많은 지역에서도 현직 시장들의 재선 성공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버나비의 데릭 코리건(Derek Corrigan)과 리치몬드의 말콤 브로디(Malcolm Brodie), 그리고 노스 밴쿠버 시티(City of North Vancouver)의 데릴 무사토(Darrel Mussatto)는 경쟁자들에 대한 지지도가 높지 않아 쉽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SFU 대학의 정치과학 교수 패트릭 스미스(Patrick Smith)는 현직 시장이 가장 어려운 레이스를 펼칠 곳으로 포트 무디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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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좌측) 포트무디 시장에게 도전 
중인 게튼 로이어(Gaeton Royer : 우측) 시장 후보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시장에게 도전 중인 게튼 로이어(Gaeton Royer) 후보가 포트 무디의 행정국장(Chief Administrator)을 지내는 등 지역 사회 지도부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능력이 입증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미스는 ‘가장 흥미로운 레이스가 펼쳐질 지역’으로는 써리를 꼽았습니다. 

총 7명의 후보들이 경합 중인데, 그 중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들은 현 집권당 써리 퍼스트(Surrey First) 소속의 린다 헤프너(Linda Hepner)와 전 시장 더그 맥컬룸(Doug McCallum)입니다. 

스미스는 “오랫동안 폭넓은 지지를 얻어온 현 시장이 응원하는 후계자와, 한 때 높은 지지를 얻었던 전 시장의 대결 구도는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C 주의 중심지인 밴쿠버에 대해서는 “로버트슨 현 시장이 가장 유력한 것은 사실이나, 지난 두 번의 임기 동안 그와 비전 밴쿠버(Vision Vancouver) 당의 시 행정에 불만을 품어온 사람들이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자전거 길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던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당선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타 후보에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로버트슨 시장과 비전 당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상대로는 오랜 적수인 NPA(Non-Partisan Association) 당과 커크 라포인트(Kirk LaPointe) 후보가 아닌, 새로운 경쟁자 COPE(Coalition of Progressive Electors) 당과 미나 웡(Meena Wong) 후보를 꼽았습니다. “로버트슨에 대한 반대표를 흡수할 가능성에서 미나 웡 후보가 커크 라포인트를 앞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기초 선거를 앞두고 꾸준히 여론 조사를 실시 중인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 사의 마리오 카네스코(Mario Canesco) 역시 이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그는 “비전 밴쿠버와 NPA가 경쟁해온 밴쿠버 시장 선거에 COPE 당이 등장한 것이 유권자들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특히 비전을 지지하다 돌아선 사람들의 경우, NPA 당 후보에 표를 던지는 것에는 스스로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나, COPE 당 후보를 지지하는데는 크게 거리낄 것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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