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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BC주 기초선거 투표율, 하락세 이어갈까?

기자 입력14-09-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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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BC 주가 다가오는 11월 15일에 있을 기초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점점 감소하는 추세인 캐나다인의 투표 참여율이 다시 한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BC 주 주민들의 투표 참여율은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낮은데다가, 기초선거의 경우 총선보다도 투표율이 더 낮습니다. 

비록 90년대 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2002까지는 그래도 주민 과반이 투표권을 행사했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에는 32%를, 2008년에는 31%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2011년에는 29.55%의 역대 최저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BC주 뿐 만이 아니라 캐나다 각 지역에서 주민들의 총선과 기초선거 참여율이 낮아지며 투표 결과의 적법성, 또는 타당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타와 대학(University of Ottawa)의 정치 경제학 교수 로버트 애슬린(Robert Asselin)은 “주민들의 표가 줄어들수록 투표 결과의 적법성이 더욱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투표 참여율이 낮아질 수록 특정 계층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고, 자연히 정치계의 행적이 주민 대다수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게 된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투표를 의무화 해야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반대하는 목소리 역시 높습니다. UBC 대학에서 정치 경제학 박사 과정에 있는 데이비드 모스크롭(David Moscrop) 씨는 “높은 투표율이 주민들의 입장을 더 정확하게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권자들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명확할 때일 뿐”이라며 “확신이 없는 유권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 해 총선 이후 BC주 정치계에서는 젊은 층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온라인 투표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BC 선거청(Elections BC)의 키스 아처(Keith Archer) 총책임자(Chief Electoral Officer)는 “결과의 정확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식으로 논의는 할 것이나, 2014년의 기초선거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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