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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1년간 숙제 금지한 퀘벡 초등학교 화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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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성취도에 도움 안돼"

지난 2일(화), BC 주를 제외한 캐나다 전 지역의 학교들에서 가을 학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새 학기를 시작하며 유독 학생들이 신이나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퀘벡에 위치한 초등학교 ‘College de Saint-Ambroise’의 학생들입니다. 이 학교는 이번 학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숙제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단, 최고학년인 7학년생들은 이 파일럿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지역 교육청(Jonquiere School Board)의 마리-이브 드로지에(Marie-Eve Desrosiers) 대변인은 “이 파일럿 프로그램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째는 학부모들이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는데 느끼는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고, 둘 째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타리오 주 배리(Barrie) 지역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08, 숙제가 금지된 후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된 적이 있습니다. 또 같은 해 토론토 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캐나다 학부모들 중 다수가 “숙제가 아이의 수업 이해도와 학업 성취도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숙제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유럽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이미 많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숙제를 금지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지난 2012년, 프랑소와 올랑드(Francois Hollande) 대통령이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전국적인 숙제 금지 법안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미  아리조나 대학(Universityi of Arizona) 교수이자  책 ‘숙제의 종말(The End of Homework)’의 저자인 에타 크랄로벡(Etta Kralovec)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숙제가 많을수록 학업 이외의 활동 시간이 크게 줄게 되는데, 이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에 대해서는 “훨씬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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