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숙제 금지한 퀘벡 초등학교 화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1년간 숙제 금지한 퀘벡 초등학교 화제

기자 입력14-09-04 11:2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학업 성취도에 도움 안돼"

지난 2일(화), BC 주를 제외한 캐나다 전 지역의 학교들에서 가을 학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새 학기를 시작하며 유독 학생들이 신이나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퀘벡에 위치한 초등학교 ‘College de Saint-Ambroise’의 학생들입니다. 이 학교는 이번 학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숙제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단, 최고학년인 7학년생들은 이 파일럿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지역 교육청(Jonquiere School Board)의 마리-이브 드로지에(Marie-Eve Desrosiers) 대변인은 “이 파일럿 프로그램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째는 학부모들이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는데 느끼는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고, 둘 째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타리오 주 배리(Barrie) 지역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08, 숙제가 금지된 후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된 적이 있습니다. 또 같은 해 토론토 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캐나다 학부모들 중 다수가 “숙제가 아이의 수업 이해도와 학업 성취도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숙제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유럽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이미 많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숙제를 금지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지난 2012년, 프랑소와 올랑드(Francois Hollande) 대통령이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전국적인 숙제 금지 법안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미  아리조나 대학(Universityi of Arizona) 교수이자  책 ‘숙제의 종말(The End of Homework)’의 저자인 에타 크랄로벡(Etta Kralovec)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숙제가 많을수록 학업 이외의 활동 시간이 크게 줄게 되는데, 이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에 대해서는 “훨씬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475건 86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에볼라 발생지역 방문자들, 위험지역 방문경고 하는 의료보험 약관 확인해야...
보험 제공 여부 및 전염병 위험 지역 방문 관련 조항 확인 필요아프리카 서부 지역에서 에볼라(Ebola)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여행사 ‘Virtually There Travel’의 브래드 데이비스(Brad Davis)가 “의료 봉사를 위해 위험 지
10-14
밴쿠버 미국 서부 지역 파업에 분주해진 포트 메트로 밴쿠버
포트 메트로 밴쿠버파업 장기화될 경우 인터넷 쇼핑 배송 등 늦어질수도인터넷 쇼핑 배송이 급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포트 메트로 밴쿠버(Port Metro Vancouver)가 분주해지고 있다. 미국 서부 지역에 위치한 항구 노동자들이 재계약을 앞두고 파업을 하고
10-14
밴쿠버 미국 서부 지역 파업에 분주해진 포트 메트로 밴쿠버
포트 메트로 밴쿠버파업 장기화될 경우 인터넷 쇼핑 배송 등 늦어질수도인터넷 쇼핑 배송이 급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포트 메트로 밴쿠버(Port Metro Vancouver)가 분주해지고 있다. 미국 서부 지역에 위치한 항구 노동자들이 재계약을 앞두고 파업을 하고
10-14
캐나다 가방 운반비 부과 예정인 에어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수하물 부피 확인 절차 시…
(이지연 기자)오는 11월 2일부터 일부 이코노미석 승객들에게 25달러의 여행 가방 운반비를 부과할 예정인 항공사 에어 캐나다(Air Canada)가 토론토의 피어슨 공항(Pearson Airport)에서 기내 수하물 부피 확인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가방 운
10-14
밴쿠버 친한친구(미국)가 꼭 한 명일 필요는 없다~,클락 수상, 인도 방문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인도 펀잡 주 의 주지사로부터 방문 기념품을 받고 있다. "아시아 시장 개척 통해 미국 시장 의존도 낮춰야" 지난 9일(목),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이 인도로 향했다.  수상은 열흘 간 인도에 머무
10-14
밴쿠버 친한친구(미국)가 꼭 한 명일 필요는 없다~,클락 수상, 인도 방문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인도 펀잡 주 의 주지사로부터 방문 기념품을 받고 있다. "아시아 시장 개척 통해 미국 시장 의존도 낮춰야" 지난 9일(목),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이 인도로 향했다.  수상은 열흘 간 인도에 머무
10-14
캐나다 캐나다 최대 정신건강 연구센터, 마리화나 합법화 주장
유르겐 램(Jurgen Rehm) 박사토론토에 위치한 ‘중독&정신건강 센터(Centre for Addiction and Mental Health,CAMH)’는 마리화나 사용과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 관리를 전제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장했다. CAMH
10-14
밴쿠버 신클레어 노동연합 회장, 15년만에 사퇴 발표
 "연합, 그리고 나 자신도 새 도약이 필요한 시기"무려 15년 동안 BC 노동연합(BC Federation of Labour) 회장을 지내온 짐 신클레어(Jim Sinclair)가 오는 11월에 있을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0-14
밴쿠버 신클레어 노동연합 회장, 15년만에 사퇴 발표
 "연합, 그리고 나 자신도 새 도약이 필요한 시기"무려 15년 동안 BC 노동연합(BC Federation of Labour) 회장을 지내온 짐 신클레어(Jim Sinclair)가 오는 11월에 있을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0-14
캐나다 캐나다 소비자들, 구매전 ‘휴대폰’으로 사전탐색(?) 급증
소비자들  패턴 변화탭드 모바일 설문조사매장에서 물건 구입시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가격과 리뷰 등을 검색하는 국내인이 크게 늘고 있어 이를 대비한 업체들의 새로운 판매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모바일 광고 업체 탭드 모바일(Tapped Mobile)
10-13
캐나다 캐나다 국경관리국, 외국인 방문자 장기 구금 논란
캐나다국경관리국(CBSA)이 한 외국인 방문자를 장기구금함에따라 이와 관련한 비용낭비 문제와및 인종차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헝가리인 사바 시즈마르씨는 온라인에서 만난 여자친구의 초청으로 국내에 방문했다. 별다른 입국결격사유를 찾기 힘들었던 시즈마르씨는
10-13
캐나다 내년부터 아동체육활동 비용 세제혜택, 연간최고 150달러
내년 소득신고부터 적용올해의 소득을 신고하는 2015년 소득신고시 부터 자녀들의 체육활동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 아동당 연간 최고 150달러까지 세금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10일 아동체육활동세금환급 조치를 발표하고 이에 따라 모
10-13
캐나다 온타리오주 직장 자체연금제 도입 “걸림돌 여전”
재무부, “3년내 시행은 무리” 온주정부가 주민들의 노후대책 마련을 위해 2017년부터 독자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직장연금의무제도가 3년 안에 시작되기에는 다소 야심찬 계획이라는 관계자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어 제도 마련 절차의 난항을 시사하고 있다.캐서린 윈(
10-13
밴쿠버 밴쿠버 신년 축제, 후원 예산 부족으로 취소
밴쿠버 사람들에게 대형 규모의 신년 축제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재단인 ‘New Year's Eve Celebration Society’가 “후원사와 예산 부족으로 인해 2015년 1월 1일로 예정했던 첫 축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성공적인 축제 진행
10-10
밴쿠버 마트 내 주류 판매, 내년 봄부터 실행
날짜는 아직 미정, 편의점은 허가 대상에서 제외될 듯올 6월 중순부터 개정된 음주법을 시행하고 있는 주 정부가, 음주법 개정의 핵심이었던 ‘마트에서의 주류 판매 허용’을 “내년 봄 중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음주법 개정 책임자인 존 얍(John Yapp)
10-10
밴쿠버 마트 내 주류 판매, 내년 봄부터 실행
날짜는 아직 미정, 편의점은 허가 대상에서 제외될 듯올 6월 중순부터 개정된 음주법을 시행하고 있는 주 정부가, 음주법 개정의 핵심이었던 ‘마트에서의 주류 판매 허용’을 “내년 봄 중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음주법 개정 책임자인 존 얍(John Yapp)
10-10
밴쿠버 BC북부 우드펠릿 공장서 폭발 사고 발생, 3명 부상
지난 9일(목), BC주 북부에 위치한 우드펠릿(wood pellet)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부 3명이 크게 다쳤다. 이 공장은 2년 전에도 폭발사고가 나는 등 ‘안전 사고 재발 위험’이 높아 올 초 벌금을 냈었다.피나클 재생 에너지(Pinnacle Renewabl
10-10
밴쿠버 라포인트 밴쿠버 시장 후보와 NPA 당, "주차료 부담 줄이겠다" 공약
(이지연 기자)오는 11월 15일의 기초선거에서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현 밴쿠버 시장의 가장 막강한 경쟁 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커크 라포인트(Kirk LaPointe) 시장 후보와 그가 속한 NPA(Non-Partisan Association
10-09
밴쿠버 라포인트 밴쿠버 시장 후보와 NPA 당, "주차료 부담 줄이겠다" 공약
(이지연 기자)오는 11월 15일의 기초선거에서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현 밴쿠버 시장의 가장 막강한 경쟁 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커크 라포인트(Kirk LaPointe) 시장 후보와 그가 속한 NPA(Non-Partisan Association
10-09
밴쿠버 '운전 중 핸드폰 사용'에 추가 처벌, 면허 기록에 벌점 3점
습관적 핸드폰 사용으로 연쇄적으로 적발되는 사람들도 있어현재 BC 주에서는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거나 그 외 다른 일을 동시에 하다 경찰에 적발될 경우 ‘Distracted Driving’ 벌금 167 달러를 부과 받는다. 그런데 주정부가 점점 더 많은 교통사고를 잃
10-09
캐나다 신축주택 거래 줄어 건축허가도 감소
연방통계청8월간 광역토론토 내 신축 건물들에 대한 허가 비율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연방통계청(SC)에 따르면 지난 8월간 광역 토론토 내의 건축허가는 7월에 비해 27.3% 감소한 9억 2천9백만불로 집계됐으며 이는 7월 건축이 승인된 건물들
10-09
캐나다 응급실 대기시간, 지금도 여전히 길어
연방보건정보센터 자료공개 온주 지역 응급실 대기시간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나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응급실에 들어가면서부터 응급실에서 나와 입원조치되는데 까지는 여전히 하루가 넘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밝혀졌다.연방보건정보센터(이
10-09
캐나다 한국 온라인 쇼핑몰 이용 편해지나
페이팔, 한국시장 진출 추진 세계 최대의 전자결제대행업체 페이팔(paypal)의 한국 상륙이 추진되면서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과 송금편의도 이뤄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이팔은 최근 한국진출을 확정하고 법인설립까지 마친 또 다른 온라인 쇼핑업체
10-09
캐나다 IMF 보고서, 경제 회복’ 지정학적’ 이유로 서행
국내 경제 성장 예상이 긍정적임에도 불구 각종 지정학적 이유로 인해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8일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 경제 성장률은 종전의 예상 수치였던 2014년 2.2%, 2015년 2.3%에서 각각 2.3%와
10-09
캐나다 시장후보들, 개발 부담금에 의견대립
포드 는 “노코멘트”토론토 시내 곳곳에 건설되는 기반 시설에 따른 개발 부담금 징수가 토론토 시장선거의 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개발 부담금(Development fee)이란 개발사업을 하거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거나 그 밖에 사회, 경제 요인에 따라 정상적으로 상승
10-0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