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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포트의 트럭 면허 재점검, 불안에 떠는 트럭 운전사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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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연합 유니퍼, "공정성이 생명"강조

지난 1일(토), 밴쿠버의 트럭 운전사 수 백명이 써리에서 미팅을 가졌다. 

포트 메트로(Port Metro Vancouver)가 면허 재발급을 통해 포트 출입이 가능한 트럭 운전사 수를 크게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포트는 면허 재발급을 통해 트럭 운전사 수를 현재보다 5백명에서 6백명 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지 10월 17일(금) 기사 참조> 

운전사 연합 유니퍼(Unifor)의 개빈 맥게리글Gavin McGarrigle)은 이 자리에서 “트럭 운전사 수를 줄이는 것에는 우리 연합도 동의한다. 업무량 안정화를 위해서다. 그러나 그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 “포트가 면허 시스템 전체를 재점검하기로 한 이상 적지 않은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운전사들보다 그들의 고용주들이 우선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퍼 측은 포트는 물론 주정부와도 미팅이 예정되어 있음을 밝히며 운전사들과의 미팅 자리 역시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맥게리글은 “시스템 재점검과 새로운 면허 발급 과정에서 운전사들이 배제되어서는 안된다. 모든 절차가 진행되고 주요 사안이 확정된 후 통보를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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