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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투표소에서 사진 촬영 금지, 정보의 자유 억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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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다가오는 11월 15일의 기초선거를 앞두고 버나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투표소에서의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Elections BC’의 규정을 두고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스콧 브라이넌(Scott Brynen) 씨는 “최근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게 하는 공공 장소들이 늘고있는데, 이는 정보의 자유(Freedom of Information)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버나비-로히드(Burnaby-Lougheed) 선거구에 거주하는 브라이넌 씨는 지난 해 주 총선 당시 투표소에서 ‘사진을 찍지 마시오(No Photography)’라는 사인을 보고 이에 대해 Elections BC에 문의했으나, 일 년이 넘도록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 이 규정에 대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Elections BC의 돈 메인(Don Main) 언론 담당자는 “투표소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것은 유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공공장소에서 주민들의 행동을 제한하기 위한 규정”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투표의 비밀성과 투표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이 규정이 생겨난 것이 스마트폰의 인기와 상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메인은 “카메라 기능을 갖춘 핸드폰이 일반화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규정”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 역시 투표의 비밀성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투표소에서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언론사들이 투표소에서 촬영한 사진들의 경우, 해당 지역의 선거 담당자에게 허가를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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