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왁에서 휘슬러까지 1시간 주파 고속철도 제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칠리왁에서 휘슬러까지 1시간 주파 고속철도 제안

C.V. Lee 기자 입력20-10-09 06:11 수정 20-10-09 14:4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마운틴 밸리 익스프레스...시속 300km

휘슬러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31분



칠리왁에서 출발한 열차가 써리, 버나비, 노스밴쿠버를 관통하고 시속 300km의 초고속으로 휘슬러까지 1시간 만에 도착하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너무 대단해 선뜻 믿어지지 않지만 실제로 이를 상상하고 나선 이들이 있다. ‘마운틴 밸리 익스프레스(Mountain Valley Express, MVX)’라는 이름의 고속철도 계획안이 주초 발표됐다.


도시설계 전문가와 지역 학자들이 모여 만든 이 계획안에는 열차가 프레이저 밸리, 메트로 밴쿠버, 시투스카이 지역을 연결하면서 총 11개 역을 지난다. 고속으로 달리기에 휘슬러에서 다운타운 워터프론트까지 31분, 워터프론트에서 로히드 타운 센터까지 7분, 워터프론트에서 써리 시티 센터까지 10분 등이 소요된다. 두 종점을 잇는 시간은 총 59분으로 차로 달린 주행 시간의 20% 수준이다.


MVX를 주창하는 그룹은 열차 이용객도 상당할 것으로 본다. 노선 전체 구간의 차량 통행량을 고려해 산출할 때 각 방향 시간당 평균 탑승 승객은 7,560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6차선 고속도로를 메운 차량의 승객수와 맞먹거나 러시아워 시간에 운행되는 스카이트레인 승객의 반 정도에 해당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고속열차를 위한 선로를 놓는데 드는 비용은 앞서 조사된 밴쿠버-포틀랜드 간 고속열차 철로 공사비를 참조해 70억에서 160억 달러 규모로 산출됐다. 그나마 노선이 기존의 고속도로를 따라가도록 설계돼 비용을 많이 줄인 것이다.


그룹은 그러나 비용보다 효용이 크다고 역설한다. 2050년까지 메트로밴쿠버의 인구가 최소 백만은 늘어날 것이란 지배적인 예측을 적용할 때 이 인구의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해 같은 구역에서 기존 고속도로를 확장하거나 새 고속도로를 놓는 데 드는 비용이 대략 100억에서 510억 달러로 추산됐다. 따라서 이에 비하면 고속철도는 저렴한 대안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그룹 대변인이자 도시설계 공학자 알렉스 가이오(Alex Gaio) 씨는 “늘어나는 인구의 20% 정도만 새 고속철도로 수송한다면 시투스카이 고속도로, 1번 고속도로 등을 넓히는 작업을 먼 미래로 미룰 수 있고, 그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게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3,484건 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NDP, 내년 집 임대료 인상 소폭 동결 공약
‘1.4%에 묶을 것'...임대/임차인 줄타기저소득 임대가구에 400달러 리베이트존 호건(John Horgan) BC주 수상은 다음 총선 공약으로 내년에 집 임대료 인상을 소폭에서 동결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저소득층 임대 가구에
10-12
밴쿠버 연아 마틴 추수감사절 인사문
Honourable Senator Yonah Martin 여러분과 여러분들이 아끼는 모든 분들께 행복한 추수감사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추수감사절은 서로에게 감사하고 삶의 축복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10-12
밴쿠버 캐필라노강에서 또 낚시꾼 갇혔다 구조돼
1번 고속도로 고가도로 밑 모래톱에6명, 불어난 물 보고도 제때 안 나와노스밴쿠버 캘필라노 강(Capilano River)에서 제때 빠져나오지 못한 낚시꾼 6명이 강물 중간 모래톱에 갇혀 있다가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이 강에서는 2주 전 상류 댐의 수문이 갑자기 열
10-11
밴쿠버 코키할라, 3번 고속도로 눈길 조심
호프에서 메리트, 프린스턴 구간11일에 이어 12일 밤 최고 10cm호프(Hope) 인근 코키할라 고속도로(Coquihalla Hwy)와 3번 고속도로에서 11일과 12일 야간에 상당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구간에 따라 10cm 정도의 폭설이 예고돼
10-11
밴쿠버 전문가, `밴쿠버 콘도 가격 1~2년은 더 떨어질 것’
무디스, 주택공사 한목소리로 전망실수요자 호기, 관건은 언제 사느냐BC주 콘도 가격이 내년 들어 더 떨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CBC는 외부 전문가의 칼럼을 인용해 이렇게 밝히며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CBC 라디오 고정 패널이
10-11
밴쿠버 김준영 회계 법인이 알려주는 CEWS 정보
10-10
밴쿠버 버나비RCMP, "반지의 주인을 찾습니다"
버나비RCMP는 온라인 뉴스사이트에 분실신고된 반지를 올려 놓고 주인을 찾는다고 밝혔다. 반지의 주인이나 주인을 아는 사람은 버나비RCMP의 비응급 전화번호 604-646-9999로 전화해 파일 넘버 2020-39836로 알리면 된다. 최근에는 코퀴틀람의 어스틴에 위치
10-09
밴쿠버 칠리왁에서 휘슬러까지 1시간 주파 고속철도 제안
마운틴 밸리 익스프레스...시속 300km휘슬러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31분칠리왁에서 출발한 열차가 써리, 버나비, 노스밴쿠버를 관통하고 시속 300km의 초고속으로 휘슬러까지 1시간 만에 도착하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너무 대단해 선뜻 믿어지지 않지만 실제로 이를 상
10-09
밴쿠버 올해 독감 접종 많이 기다려야 할 듯
약국 예약제만...가정의 시간 단축접종 희망자 예년보다 훨씬 많아올해 독감 예방접종이 내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많은 접종 기관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을 밝혀 주의가 요구된다. 또 올해는 예방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늘어 내 차례가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10-09
밴쿠버 5G 서비스 메트로밴 광역권으로 확대
(사진) 텔러스사는 5G 네트워크망 구축에 화웨이를 배제시킴에 따라 그 기술 공백을 삼성전자와 부분적 제휴를 통해 채워왔다. 버나비, 코퀴틀람, 써리 등텔러스 9일부터...화웨이 단절텔러스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메트로밴쿠버에서 밴쿠버시 이외 다른
10-09
밴쿠버 BC주 독버섯 주의보 발령
데스 캡 버섯...생김새 양송이와 비슷간, 신장에 해 끼쳐...죽음까지 초래BC주에 우기가 다시 찾아옴에 따라 우후죽순 돋아난 독버섯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청된다. BC질병관리본부(BCCDC)는 현재 밴쿠버, 프레이저 밸리, 빅토리아 등지에 일명 ‘데스
10-09
밴쿠버 밴쿠버 웨스트서 갓 파더식 총격
갓난애 동행한 일가족 피습W29와 던바 인근서 초저녁에밴쿠버 중심가에서 초저녁 시간에 영화 '갓 파더(God Father)'에서나 나옴 직한 저격 사건이 벌어졌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식당을 나오던 일가족에게 남자 두 명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인근 주
10-08
밴쿠버 집에 호스로 물 붓고 가스탱크 방화까지
버나비 가정집 집요한 괴롭힘동일범 소행 추정...경찰 수사버나비 한 가정집에 괴한이 여러 차례에 걸쳐 호스로 물을 붓고 불을 내는 등 집요하게 괴롭힌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3일 밤 엠우드(Elmwood St) 3700번지대 한 주택에서 괴한이 정원
10-08
밴쿠버 [표영태 기자 한국 기획 취재기-3] 거리나 공원에서 마스크 안 쓰고 있으면 간첩…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고수분지 공원에서 마스크를 하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표영태 기자)첨단 시스템 속 입국자 데이터 관리는 아날로그강제하지 않아도 모두 마스크 강제하는 분위기노상 음식점들, 어쩔 수 없이 노마스크 아이러니입국을 할 때 4번 이상을 연
10-07
밴쿠버 8일이면 BC주 코로나19 누계 확진자 1만명 돌파
7일 115명 추가돼 총 9956명추수감사절 연휴 확산 고비로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1만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어떻게 연휴를 잘 보내느냐가 향후 BC주의 대유행의 향배가 결정된다.7일 BC주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와 보건
10-07
밴쿠버 자유당, “ICBC 독점 풀 것” 공약
청년 운전자 낮은 보험료도 약속ICBC 유지한 채 민간 끌어들여BC주 자유당이 차기 총선에 이길 경우 차 보험의 ICBC 독점을 풀 것을 공약했다. 자유당은 또 젊은층 운전자에 대한 보험료도 크게 낮춰줄 것을 약속했다.앤드류 윌킨슨(Andrew Wilkinson) 총재
10-07
밴쿠버 밴쿠버시온합창단 정성자 지휘자 GBS(글로벌복음방송)밴쿠버 대표 취임
(사진제공 크리스천신문)
10-07
밴쿠버 한인회, 17일 풀뿌리 운동 추진
24일 BC주 총선에 대한 교육적 차원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 추진제 43대 한인회가 주최하는 풀뿌리 운동2020 Voter’s information session이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12시에 Executive Plaza Hotel Metro V
10-06
밴쿠버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사무실 개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가 개천철인 지난 3일 협의회 사무실을 코퀴틀람의 어스틴 에비뉴(1116-1122)에개소했다. 밴쿠버협의회의 정기봉 회장은 "개천절에 민주평통사무실을 열게 되었다"며, "밴쿠버에서 최초로 민주평통사무실을 열게 되
10-06
밴쿠버 자동차, 전기, 배관 전문가로 확실하게 취업하는 길찾아
KCWN 취업아카데미 세미나재외동포재단 총영사관 후원메트로밴쿠버의 공익기관 및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 대표단체가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은 취업 세미나가 이번에는 자동차와 전기, 배관 전문가가 되어 구직을 할 수 있는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KCWN(Korean Comm
10-06
밴쿠버 6일 현재 BC주 확진 감염자 1384명
BC주 공중보건당국은 지난 2주 동안 확진자 수가 16% 감소했다는 분석 그래프를 내놓았다.입원 치료자 71명,  ICU 16명6일 사망자 2명 추가,총 244명BC주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수는 입원
10-06
밴쿠버 코퀴틀람 주택가 2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발생
코퀴틀람RCMP 보도자료 사진5일 밤, 36세 어머니도 부상부모, 어린 자녀 각별히 주의코퀴틀람 주택가에서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숨지고 아이의 어머니가 부상을 입는 비극이 일어났다.코퀴틀람RCMP는 5일 오후 6시 30분 지날 무렵 파인트리웨이와 접하는 탄탤러스 코트(T
10-06
밴쿠버 박신순 TJ홀딩스 회장 대통령 표창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로캐나다 온주 신재균 실업회장 국무총리상한국 정부는 매년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의 일환으로 재외동포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 주밴쿠버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박신순 후보자가 포상자로 확정 됐다.박신순 포상자&nb
10-06
밴쿠버 밴쿠버 아파트 임대료 하락폭 북미 2위
14% 줄어...토론토는 12%콘도 시장에 영향 미칠 듯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주택 임대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최근 관련 조사에서 밴쿠버의 평균 임대료가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크게 떨어졌으며, 그 원인이 지속될 경우 영향은 장차 콘도 시장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됐다.미
10-06
밴쿠버 노스밴, 쓰레기 방치에 500달러까지 벌금
(사진) 쓰레기 처리와 관련해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상정한 노스밴쿠버 자치지구 행정구역 표시조례안 상정...통과 무난할 듯올여름 곰 사살 여러 건 생겨노스밴쿠버 자치 당국이 곰을 유인할 수 있는 쓰레기 방치에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안을 상정했다. 경우에 따
10-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