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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중앙은행, 美보다 먼저 금리인하 가능할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3 09:56 수정 24-05-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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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 "캐나다와 미국 통화정책 격차에는 한계 있어"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티프 매클럼은 11일 하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캐나다 기준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와 달라질 수 있지만 그 격차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매클럼 총재는 "우리는 그 한계에 가깝지 않다. 캐나다인에게 필요한 것에 맞춰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 기준금리는 5%로, 5.25~5.5%인 미국보다 낮은 상태다. TD은행의 제임스 올랜도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와 미국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 투자자들이 높은 금리의 미국 달러화로 몰리면서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6월이나 7월에, 미 연준은 11월이나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랜도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수개월 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캐나다 달러화에 더 큰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의 임무는 물가 안정과 연간 2% 인플레이션 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환율 자체를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캐나다의 3월 인플레이션은 2.9%로, 미국의 3.5%보다 낮은 수준이다. 


내셔널 뱅크의 보고서는 양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크게 벌어질 경우 물가가 얼마나 오를 수 있을지 분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자체 연구 모델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10% 하락해도 근원 인플레이션은 25~30bp 정도만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TD은행의 올랜도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7월 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하지만 그 이후에는 미 연준보다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을 꺼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캐나다 경제가 취약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도 있지만, 고용이나 임금 상승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면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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