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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금값,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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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중 인도되는 금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3.3%하락한 온스 당 1266.30달러(14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하루 하락폭으로는 지난 2013년 12월 19일 이후 최대다. 


금값이 급락한 것은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기 때문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다음달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진단했다. 


WSJ는 달러 강세도 이러한 금값 하락에 한몫을 했다고 지적했다. 금은 경기 악화에 대비하는 대표적인 헤징 수단인데, 기준 금리의 연내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달러 또한 강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줄고 있다는 뜻이다. BMI리서치에서 글로벌 산업 부문을 담당하는 존 데이비스는 “미국 경제의 호조는 금값에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린그룹의 아이라 엡스틴 스트래지스트는 “미국 경제가 달러 강세와 기준 금리 인상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다는 진단에 시장은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바로 지금이 금과 이별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화 가치가 올 들어 점진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다우존스를 비롯한 주요 주가지수, 상품(commodity)가격이 회복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달러 가치가 다시 상승하면 미국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갉아먹어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키트코 메탈스의 피터 허그 이사는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적어도 현 수준에서 나는 여전히 금을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낮은 미국의 물가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등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비춰볼 때 금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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