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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세계은행(WB),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9→3.6%로 하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1-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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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이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6%로 낮춰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예상한 3.9%보다 0.3%포인트 아래다. 7개월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세계은행은 “거대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에 의한 해외 수요 감소가 선진국 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 역시 생산성 정체, 정치적 불확실성, 낮은 상품 가격 지속, 국제 무역 둔화 등 국내·외 요인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관측도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올해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 예상 수치를 2.3%에서 2.1%로, 개도국 성장 전망을 5.4%에서 4.8%로 낮춰잡았다. 주요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모두 떨어뜨렸다.


미국은 2.8→2.7%, 일본은 1.7→1.3%, 중국은 7→6.7%, 인도는 7.9→7.8%로 조정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따로 전망하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거대 신흥국의 과도한 성장 둔화,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의 급격한 조정, 지정학적 긴장 등은 하방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금융시장과 중동 정세 불안에 북한 수소탄 실험까지 악재를 연달아 맞은 한국 경제 앞에 먹구름이 더 짙게 끼었단 의미다.

세계은행은 매해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이번에 내놓은 예측치(3.6%)는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숫자와 같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11월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계 성장률을 세계은행보다 낮은 3.3%로 예상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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