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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김경진 “朴, 내일 새벽까지 조사할 것…금요일 영장 청구”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3-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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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중앙포토]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중앙포토]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안종범 전 수석ㆍ정호성 전 비서관ㆍ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대통령 하부단계에서 뭔가 일을 수행하고 지시를 이행했던 이들이 다 구속됐다”며 “최고정점에 있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속이 안 된다면 국민이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조사가 시작되면 내일 새벽까지는 조사할 것”이라며 “이후 사흘 정도 검찰이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 정도에는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질적 조사 시간’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열두 시간 조사를 하면 그 중에 식사 시간이 한 세 시간 내지 네 시간은 포함돼 있다”며 “실제 한 7~8시간 정도는 조사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질문 항목에 대해서 이게 육하원칙에 따라서 물어보는 게 가장 기본적인 조사”라며 “몇 월 며칠에 누구를 만났느냐, 만났을 때 무슨 얘기를 했느냐, 누구와 함께 있었느냐, 그런 얘기를 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느냐, 만약 어떤 얘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등을 가리는데 하나씩 물어보다 보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본 선거가 다음달 17일부터다. 검찰에선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본 선거 이전 시점까지 해서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정치적 부담을 털어버리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이날 검찰 포토라인 앞에서 메시지를 발표한다면 어떤 내용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또다시 범행을 부인하면 사법기관에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따라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런 사태나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정도의 짧은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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