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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뱃길 안내하고 연봉 1억 ‘도선사’ 직업 만족도 2위군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3-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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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 내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 어떤 게 만족도가 높을까. 역시 후자다. 개인의 의견이 반영되고, 양심이 뒷받침되는 직업이다. 물론 그 밑바탕엔 자기계발과 전문성이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국내 621개 직업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이번 조사에서 고용정보원은 발전 가능성, 급여, 직업 지속성, 근무환경, 사회적 평판, 직무 만족도를 따졌다. 이 항목을 종합했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판사였다. 발전 가능성이나 근무 환경은 순위에 끼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급여나 지속성, 직무만족도는 상위권이었다. 특히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교감에 이어 두 번째였다. 검사는 종합 순위는 물론, 모든 항목에서 순위에 끼지 못했다. 판사와 같은 법조인인데도 상명하복의 문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건 도선사였다. 배의 입·출항을 인도하는 직업이다.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나든다. 세월호를 인양해 운반하는 과정에서도 최종 예인은 도선사가 담당한다. 컨테이너선이나 크루즈선이 정박할 때도 마찬가지다.
 
운하를 통과할 때도 도선사가 없으면 안 된다. 도선사는 종합 만족도 2위에 올랐다. 자녀에게 대를 이어 권하고 싶은 직업으로는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이 첫 손에 꼽혔다. 고위공무원, 장학사, 정부 행정관리자 등 공직이 상위권에 속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물리학연구원, 지질학연구원, 연료전지개발과 연구자 등이었다. 급여는 전기감리기술자, 도선사, 외환딜러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근무환경은 성우, 작사가, 학예사와 같은 문화예술 분야가 상위권에 들었다.
 
김한준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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