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화), 캐나다 최대의 드럭스토어 체인 샤퍼스 드러그마트(Shoppers Drug Mart)가 컴퓨터 시스템 문제로 인해 큰 곤욕을 겪었다. 캐나다 전역의 1천 3백여 지점에서 현금 카드로 인한 계산이 불가능했으며, 회원 카드를 통해 이루어지는 로열티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도 정상 작동되지 못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많은 캐나다인들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샤퍼스 측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결되는대로 오늘 이루어진 모든 구매의 로열티 포인트 적립도 완료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22일 오전 11시에는 스카이트레인 엑스포와 밀레니엄 라인이 컴퓨터 이상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스카이트레인 객차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컴퓨터를 고치는 동안 수동으로 운전을 해야만 했다.

캐나다 라인은 정상적으로 운행이 됐다.

지난 겨울 폭설과 이상저온으로 스카이트레인에 잦은 이상이 발생하며 운행에 많은 차질을 빚었다.

트랜스링크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메트로밴쿠버 교통 시스템을 향상시킨다고 발표했지만 기존 운행 시스템도 문제가 많아 버스의 경우 정시운행률도 떨어지고 결행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지연 기자